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멀티플 야외극 ‘천국의 정원’
하지만, 열린 공연양식을 지향하는 과천한마당축제에서는 매년 한 편씩 대규모의 야외극을 선보여 왔고, 이제는 과천한마당축제를 대표하는 메인 프로그램으로서, 그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수많은 관객들을 꿈같은 야외극의 세계로 안내할 ‘천국의 정원’. 깊어가는 가을밤에 야외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원제 giroflé은 한 꼬마가 농가의 정원에 놀러가는 내용을 노래한 포르투갈 동요의 후렴구에서 빌려왔다. 향기 나는 풀을 의미하는 공연명은 포르투갈의 민초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천국의 정원]은 연극과 서커스, 무용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멀티플 공연예술이다. 동시에 이 작품은 대사가 없는 연극이며, 숨죽이는 곡예가 없는 서커스이자, 발레식 스트레칭이 없는 무용이다.
아주 사소하게 보이는 연기자들의 움직임에는 외딴 시골 농부들의 삶과 꿈이 담겨있다. 그리고 관객이 이들의 지극히 詩的인 작은 움직임들 속에 빠져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동안 95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이 공연은 구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없지만, 마치 꿈속에서처럼 우리와 매우 친숙한 이미지들이 계속되면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시골 농부들의 삶이 재현되며, 마지막에 이르러 관객은 인간에 대한 더없이 따뜻한 애정을 발견하게 된다.
1999년 창단된 극단 <시르코란도>는 서커스, 무용, 신체연극, 오브제연극, 음악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을 넘나드는 멀티플 예술언어를 추구하는 공연 예술 단체로써, 창작하는 매 공연마다 전혀 다른 드라마를 선보이되, 시각적이고 시적인 스타일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르코란도의 연기자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오렌지와 나뭇잎, 물 등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소품을 이용하며, 심지어 달빛과 어둠까지도 무대 조명의 일부로 끌어들임으로써, 자연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이것은 2004년 관악산 계곡에서 이루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극단 여행자의 [연](緣, Karma)에 이어 자연친화적인 열린 축제를 지향하는 과천한마당축제의 정신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외국의 비평들;
“강한 시적 이미지를 가지고 동화 속 같은 정원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구축하고 있다.” LC, 네덜란드
“시르코란도의 공연을 보고자 하는 사람은 대사 하나 없이 진행되는 약 두 시간 동안 순수한 마술과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꿈결 같은 장면에 빠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블릿쯔(Blitz) 誌, 독일
일 시 | 2005. 9.24~27 (1일 1회, 총 5회)
장 소 | 과천시청 임시주차장
극 단 명 | 시르코란도 Circolando, 포르투갈
웹사이트: http://www.gcf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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