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전문 ≫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6자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근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측대표단이 예상 밖으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서, '남북관계'가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제 그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DMZ 포럼'이라는 국제 회의가 열려서, 향후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지 않을까, 주목 하게 되죠.
경기도 지사로서 최근 눈에 띄게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모시고, 여러 가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Q. 2002년 6월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이후 지구를 무려 네 바퀴 돌며 총 14조원의 외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 많은 공을 세우신 것으로 압니다. 그런 와중에 이달 초 개막된 '2005 세계평화축전' 때문에 요즘 굉장히 바쁘시죠? 세계평화축전 개최 배경 좀 알려주십시오.
A. 우리 국민 모두가 광복 60주년을 같이 경축했다. 북한 대표들도 오고 해서 국민적인 관심 하에 815 경축행사를 치뤘다. 올해는 광복 60주년이기도 하지만, 분단 60주년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분단의 현장에 있고, 60년 환갑을 맞이해서 제 2의 광복을 맞이해야겠다, 그렇다면 당연히 분단의 극복이고 이는 곧 통일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통일이 말로 되는 것이 아니고, 50~60년대처럼 북진통일, 승공 통일...뭐 이런 때는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남 북의 평화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양시키고 평화 체제를 더욱 확립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화해하고 교류와 협력을 더욱더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분단의 현장인 DMZ, 이것을 분단과 대결, 파괴와 전쟁...뭐 이런 것들로부터 화해와 협력, 교류, 상생 등 평화를 이룩하고,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8월 1일부터 9월 11일 40여 일간 100여 개의 내용을 갖는 평화 축전을 벌이고 있다.
Q. 그 중에서도 '2005년 DMZ 포럼'이라는 것이 눈에 띄던데, 어떤 성격의 행삽니까?
A. DMZ는 글자 그대로 분단의 상징이다. 원래 DMZ는 비무장지대인데, 지금 보면 그것을 어떻게 비무장지대라고 할 수 있나? 전쟁을 통 해서 자연을 파괴하고, 우리가 파괴한 그 비무장지대 안에서는 새로운 생명들이 많이 솟아났고, 탄생했다. 그래서 이 DMZ를 평화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보자고 해, 사실 미국에서 먼저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DMZ의 평화적 이용, 생태 보존...이런쪽에 관심이 있는 'DMZ 포럼'이라는 것이 생겼다. 그것을 미국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DMZ의 현장, 분단의 현장에서 그 문제를 깊게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작년부터 열고 있다. 특히, 금년엔 평화축전 일환으로 해서 세계적인 테드 터너 씨도 오고, 두루미 재단 대표도 왔고, 또 DMZ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대리분도 참석했다.
Q. 비무장지대 안에 평화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셨는데, 어 떤 내용입니까?
A. CNN 전 회장인 테드 터너 씨가 비무장지대 안에 평화공원을 조성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무장지대 안에는 2700여종의 야생동식 물들이 자생하고 있고, 그 중 67종은 멸종 위기에 있던 동물이라고 한다. 이런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무장 지대를 제휴하고 평화공원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미 평화공원은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아프리카에서 주창을 하고 많이 진척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아프리카 같은 경우에는 분쟁이 얼마나 심한가! 그런 분쟁 지역에 평화 구역을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자는 운동이다. 이런 운동을 DMZ에서도 하자는 것이다. DMZ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치열한 지역이기도 하고 가장 아름답고 새로운 자연생태가 있는 곳이니 잘 이용하자는 것이다.
판문점이나 도라산 등은 남북교류의 현장이고 이 DMZ가 경기도에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3년 전부터 경기도에서는 DMZ 생태에 대해 조사하고 또 도라산 역 옆으로 평화공원을 조성하자는 계획을 정부와 함께 추진 중에 있다.
Q. 터너 씨의 DMZ 투자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A. 제가 직접 만나보니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고, 터너 씨는 언론인 뿐 아니라 환경보존, 자선사업, 평화운동 분야에 매우 적극적인 분이다. 남북한이 합의를 잘 이뤄 DMZ의 평화적인 이용, 평화공원을 세우겠다고 하면, 직접적인 투자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 분이 환경을 기초로 한 관광이라든지, 이런 사업에도 큰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고 본다.
Q. 최근 경기도내 일부 지역(과천)에서 '행정도시법의 위헌성'을 가리 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찰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행정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 아직도 변함 이 없으십니까?
A. 수도이전 문제는 지난번에 헌법재판소 판결로 결말이 났다. 수도가 서울로 굳건히 지켜지고 있고, 서울에 국제적인 경쟁력, 국제 적인 브랜드가 지켜지고, 지방에 대한 균형적인 발전, 상생 발전도 같이 책임을 가져야 할 문제라고 본다. 물론, 경기도지사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이것을 수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나라당 내 의원 총회를 통해서도 동의를 했고, 합법적이고 다수결에 의해서 통과된 것이니 그런 맥락에서 상생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존중해야겠다.
우리 수도권이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경쟁력, 이런 것은 더욱더 재고를 해야 한다. 맹목적인 균형발전 이론에 얽매여서 무조건 죽이고 잘라야 다른 곳과 같이 평균이 된다는 것은 이런 식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지방과의 상생발전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같이 노력해야 겠다.
Q. 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고 계시니 현재 현안 문제들 어떻 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최근 들어 한나라당이 정부 여당의 쉴 새 없는 '제안 공세'에 휘둘려 맥없이 끌려 다니는 느낌이 없지 않다고들 합니다. 한 동안 시선을 모으다가 뒷전으로 밀린 한나라 당의 '당권과 대권의 분리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글쎄요, 사실 제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이 일자리를 한 자리라 도 만들어서 학교 졸업하기를 두려워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좀 더 나은 인생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이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도로 하나라도 더, 상수도 문제들도 더 신경 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래서 최첨단 기업을 하나라도 더 유치하려고 한다. 10년, 20년 후에 우리 나라가 먹고 살 수 있는 것들을 지금 다져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노센터, 바이오 센터, 황우석 장기이식센터...이런 일에 주력하고 있다. 근데,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연정이다, 뭐...이런 식의 정치에 말려서 우리의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면 안 되는 것이다.
연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이겠으며, 과거사라는 것도, 과 거를 털고 가자는 것도 좋지만, 그것 자체가 정치적 논쟁, 싸움을 유발하는 것은 결코 과거를 청산하자는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고 본다.
이제 한나라당이 끌려 다닌다는 얘기도 있지만, 오히려 의연한 자세로 꾸준하게 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등 민생에 관심을 갖는 이런 자세를 견지해 주었으면 한다.
Q. 이명박 서울시장님은 중공업·건설업을 통한 리더쉽이 떠오르고, 손 학규 지사님 같은 경우는 나노·테크닉·정보 콘텐츠라는 이미지가 떠오르거든요. 자신의 브랜드 마크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브랜드 마크라고 하기보다는 저희가 섬유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공업 시대를 지나서 중화학공업 시대를 지나서 정보화 세계화시대 가 되지 않았나.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사회이다. 그 무기는 첨단 과학기술이다, 또, 우리 나라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경쟁력을 살린다면 이제 3만불 시대를 만들 수 있고 이 것을 늦추면 다시 추락한다는 생각을 갖고 경쟁력을 갖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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