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 및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해야”

- 조합원의 주인의식 부족과 운영재원의 취약성 등 극복 필요

공주--(뉴스와이어)--충남도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오늘(21일) 충남발전연구원 송두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충남의 협동조합, 정체성을 높이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충남리포트 95호)를 통해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새로운 협동조합의 설립이 용이해져 양적으로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통한 건강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는 고민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내 협동조합들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협동조합 7대 원칙에 입각하여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말하는 협동조합 7대 원칙이란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합원제도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자율과 독립 △교육, 훈련 및 정보제공 △협동조합 간 협동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등이다.

송 센터장은 “충남의 협동조합은 지난해 기준 446개이며, 이중 새로운 협동조합(‘12년 12월 이후)은 102개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6월 도내 협동조합 307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협동조합에 대한 조합원의 주인의식 부재가 56.7%, 조합원 확대의 어려움 45.0%, 취약한 자본구조 39.6%, 협동조합 간 협력 및 협동의 부재 28.3%, 경제사업보다 신용사업 중심의 조합운영 25.8% 등의 순으로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협동조합 정체성에 대한 조사결과, 많은 협동조합들이 협동조합 7원칙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운영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협동조합 7원칙에 대한 신념 부족과 협동조합환경의 열악성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사회에서 협동조합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역공동체에 기여한다는 응답이 79.6%, 지역제품의 판매·공동구매 57.9%, 취약계층 지원 57.5%, 지역사회개발 자본의 조달 및 지원 42.5%, 자본의 내부순환 40.8%, 지역일자리 창출 38.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도내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부문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당사자 연합조직체를 구성해 자율적 연대와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 △충남도와 당사자연합조직체간 협약체결을 통한 재원지원 등 긴밀한 파트너십 형성 △개별협동조합으로 협동조합 7원칙 준수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평가도구 개발 및 평가실시, 우수 협동조합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충남도가 추진하는 시책사업의 수행, 교육, 인재육성, 재원조달의 주체로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남발전연구원 소개
충남발전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더불어 행복한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율과 연대, 그리고 열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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