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격월간 동향지 ‘THE HRD REVIEW’ 1월호(통권 72호) 발간

- 모두를 위한 진로교육: 농어촌 학교 진로교육의 과제

-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현황

- 기업의 일반대학원 석사인력 활용 실태와 과제

서울--(뉴스와이어)--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 원장 박영범)은 격월간 동향지 ‘THE HRD REVIEW’2014년 1월호(통권 72호)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2014년 고용·능력개발 분야의 주요 이슈”를 기획 주제로 선정하여, 여섯 가지 이슈를 심층 분석한 <이슈 분석>과 이공계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현황, 기업의 석사 인력 활용 실태를 분석한 두 편의 <패널 브리프> 등을 게재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두를 위한 진로교육- 농어촌 학교 진로교육의 과제>
농어촌 중학교의 ‘진로와직업’ 교과 채택률 현저히 낮아,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배치 부족에 기인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현황>
이공계 박사학위 미취업자 민간 기업 취업 꺼려

<기업의 일반대학원 석사인력 활용 실태와 과제>
신규 석사인력의 평균 연봉은 2,867만 원, 대졸인력에 비해 약 223만 원 많아

모두를 위한 진로교육: 농어촌 학교 진로교육의 과제
- 김승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분석 배경

농어촌 학교는 입시 위주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교육 및 자유학기제 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 본고에서는 농어촌 학교의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모색하고자 함. 농어촌 학교의 진로교육 주요 실태와 환경을 살펴보고 진로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

분석 내용- 농어촌 소재 학교의 진로교육의 현실과 문제점
현실 1. 학교 교육 과정상의 진로교육 실시 현황 : 진로교육 편성·운영 수준이 도시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뒤처지지는 않으나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부족으로 중학교의 ‘진로와직업’ 교과 채택률이 낮다는 점이 한 가지 문제

대도시 및 중소도시 소재 중·고등학교와 비교할 때, 농어촌 소재 학교의 진로교육 편성 및 운영 수준이 전반적으로는 뒤처지지 않음. 일반 교과 수업에서 통합교육으로서의 진로교육 실시 여부
중학교 : 중소도시 25.8% < 농어촌 29.9% < 대도시 34.1%
고등학교 : 중소도시 38.5% < 대도시 42.1% < 농어촌 44.9%

창의적 체험 활동 중 진로 활동 영역 편성 : 농어촌, 중소도시, 대도시 소재 학교의 편성 비중이 유사. 그러나 농어촌 중학교의 ‘진로와직업’ 교과 채택률이 현저히 낮다는 점은 문제. 이는 해당 교과 수업이 가능한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배치 부족에 기인- 중학교 : 농어촌 37.2% < 중소도시 53.4% < 대도시 63.0%

현실 2. 진로직업체험 활성화 및 학교의 준비 태세 : 농어촌 학교의 진로직업체험 빈도가 도시 학교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진로직업체험 기관 및 프로그램 풀 확보 비중은 뒤처지는 것으로 단위 학교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비중 : 농어촌 소재 학교가 대도시보다는 낮으나 중소도시보다는 높음.

- 중소도시 중학교 53.9%, 고등학교 56.9% < 농어촌 중학교 55.3%, 고등학교 57.0% < 대도시 중학교 62.0%, 고등학교 61.7%

* 부모님 등의 직장 방문 프로그램 운영 비중의 경우, 도시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직업이 다양하지 못한 농어촌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단, 진로직업체험 기관 및 프로그램 풀 확보 비중은 농어촌 학교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

- 농어촌 중학교 35.6%, 고등학교 38.5% < 중소도시 중학교 39.5%, 고등학교 46.2% < 대도시 중학교 53.1%, 고등학교 55.6%

현실 3. 진로직업체험 활성화 및 학교의 준비 태세 : 농어촌 지역의 공공문화시설 현황이 열악하다고만은 할 수 없음. 문제는 소프트웨어

최근 진로직업체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 공기업 등의 인프라에 주목. 농어촌의 경우 공공기관 및 시설 현황이 현저히 열악하다고 할 수는 없음. 문제는 단위 학교의 진로직업체험 기관 및 프로그램 풀 확보와 같은 소프트웨어임. 공공문화시설의 경우 농어촌 지역에서의 분포 밀도는 낮지만 인구 수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시설이 산재. 미술관/박물관의 1관당 인구 수 : 농어촌 3만 6천여 명 < 중소도시 13만 7천여 명 < 대도시 38만 3천여 명

농어촌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농어촌 학교는 적절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지원될 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는 교육 실현에 있어 더욱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겠음.

<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
과제 1: 자유학기제를 농어촌 학교에 우선 도입, 전향적 정책 실시
과제 2: 지역의 공공시설 및 귀농 인력 등 학교 안팎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이를 위해서도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농어촌 배치 필요성이 더욱 제기됨. ‘진로와직업’ 교과 운영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자원과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일도 이들 교사의 유무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

과제 3 : 농어촌 학교의 장점 극대화를 위한 모델 개발 등 소프트웨어 차원의 접근 필요
과제 4 : 온라인 콘텐츠를 학교 진로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토대 구축. 온라인 진로 적성 검사, 사이버 상담, 온라인 멘토링 등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현황
- 송창용, 김혜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분석 자료
본고에서는 ‘박사조사(2013)’ 자료를 이용해 국내 이공계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일반적 특성 및 연령별·성별 고용 현황, 취업자의 직장 유형, 미취업자의 선호 직장 유형 등 이들의 고용 문제를 파악하고자 함. ※ ‘박사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11년 8월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에 대한 전수 조사로 박사학위 취득자의 학업 과정 및 취업 상태, 향후 진로 등을 조사함.

분석 결과 1.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자 중 학업 전념자 비중은 67.1%,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 중의 비중(45.9%)보다 21.2%p 높아. 자연계열의 학업 전념자 비중은 71.5%

2013년 이공계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일반적 특성

2013년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 대비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자 비중은 42.6%. 평균 연령은 37.7세로 전체 취득자(40.9세)보다 3.2세 낮음.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의 절반 수준(48.9%)이 40세 이상인 데 비해 이공계 취득자의 경우 40세 이상의 비중이 31.7%
⇒ 연구개발 분야의 30대 신진 고급 인력이 꾸준히 양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학업 전념자의 비중은 67.1%로,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 중의 비중(45.9%)보다 21.2%p 높게 나타남. 이를 다시 공학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해 보면, 자연계열 박사학위 취득자 중 학업 전념자 비중이 71.5%, 공학계열(64.2%)보다 7.3%p 높고, 전체 계열보다는 25.6%p 높게 나타남.

분석 결과 2.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학업 전념) 미취업자, 민간 기업 취업 꺼려. 실제 취업하는 직장과 선호 직장 간의 괴리 나타나

이공계 학업 전념 취업자의 직장 유형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학업 전념자) 중 취업자의 직장 유형을 보면, 대학 51.2%, 민간 기업 25.3%, 공공연구소 9.5% 등의 순으로 나타남. 공학계열 학업 전념 취업자의 직장 유형은 민간 기업 49.7%, 대학 29.9%, 공공연구소 9.7% 등의 순. 절반가량이 민간 기업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남. 민간 기업 취업자 비중이 전체 계열(25.3%) 및 자연계열 민간 기업 취업자(16.1%)에 비해 현저히 높음(각각에 비해 24.4%p, 33.6%p 높음). 자연계열 학업 전념 취업자의 경우 53.6%가 대학에, 16.3%가 공공연구소, 16.1%가 민간 기업에 취업

이공계 학업 전념 미취업자의 선호 직장 유형

공학계열 박사학위 취득자(학업 전념자) 중 미취업자의 선호 직장 유형은 공공연구소 69.4%, 대학 57.7%, 공기업 19.3% 등의 순. 자연계열 박사학위 취득 미취업자의 선호 직장 유형은 공공연구소 72.1%, 대학 61.3%, 정부·지방자치단체 26.0% 등의 순. 한편, 공학계열 박사학위 취득자 중 절반가량(49.7%)이 민간 기업에 취업한 데 비해, 공학계열 미취업자의 민간 기업 선호도는 현저히 낮은 편. 민간 기업을 선호 직장 1, 2순위로 택한 비중이 16.9%에 그침. 자연계열의 경우도 이와 유사. 동 계열 박사학위 취득자 중 16.1%가 민간 기업에 취업한 데 비해, 미취업자 중 민간 기업을 선호 직장 1,2 순위로 택한 비중은 9.3%

시사점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자(학업 전념자) 중 취업자의 직장 유형을 보건대, 민간 기업에서의 이공계 박사학위 인력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나,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 미취업자들이 민간 기업으로의 취업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점이 이공계 연구개발 인력 수급 미스매치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기업의 일반대학원 석사인력 활용 실태와 과제
- 김호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분석 자료
본고에서는 인적자본기업패널 4차(2011)년도 부가조사로 수행된 ‘기업의 일반대학원 석사인력 활용 실태 조사’ 자료를 이용해 기업의 석사인력 활용 실태와 요구 사항 및 수준을 파악하고자 함.

조사 대상: 일반대학원 석사 졸업자가 재직하고 있는 제조업 및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에 속하는 324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제조업체: 256개, 지식 기반 서비스 업체: 68개)

분석 결과 1. 신규 석사인력의 평균 연봉은 2,867만 원, 대졸 신입보다 223만 원 가량 높게 나타나, 제조업 분야 대기업 석사인력의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신규 석사인력의 연봉

신규 석사인력의 평균 연봉은 2,867만 원.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석사인력 평균 연봉이 3,209만 원, 중소기업이 2,809만 원으로 대기업 석사인력의 연봉이 중소기업에 비해 약 400만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남. 규모 및 분야별로는, 제조업 분야 대기업의 신규 석사인력의 연봉(3,219만 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 신규 4년제 대졸 인력의 연봉과 비교할 경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제조업보다는 지식 기반 서비스 분야에서의 학력별 연봉 편차가 큼(각각 232만 원, 294만 원)

분석 결과 2. 정부 투자·출연 기관 및 공사합동기업, 연구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직무 배치 시 전공을 더욱 중시하고, 석사과정 진학 권유 비율 또한 높게 나타남

직무 배치 시의 전공 고려 정도와 석사 진학 권유 여부

직무 배치 시 전공의 중요성은 3.7점(5점 만점)으로, 기업에서 대체로 중시하고 있음. 사업체 유형별로는 정부기관 4.5, 연구기관 4.4, 정부투자/정부출연/공사합동기업 4.3 등의 순으로 전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석사과정으로의 진학을 권유하는 사업체는 10.5%, 대체로 전공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업체 유형에서 진학 권유 비율 또한 높음(정부투자·출연 기관 및 공사합동기업, 연구기관 등).

분석 결과 3. 기업 측, 신규 석사인력의 직업기초능력이 신규 대졸자에 비해서는 다소 높다고 평가

신규 석사인력의 직업기초능력

신규 석사인력의 직업기초능력 수준이 전반적으로 기업 측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신규 4년제 대졸인력에 비해서는 석사인력의 직업기초능력 수준이 다소 높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문제 해결 능력(0.32점), 기술 능력(0.32점), 자기 관리 및 개발 능력(0.28점), 정보 능력 (0.25점) 등의 순으로 대졸인력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음. 전반적인 업무 능력에 있어서는 신규 석사인력 3.11점, 4년제 대졸인력 2.98점으로, 석사인력의 업무 능력을 0.13점 높게 평가

소결

신규 석사 인력의 평균 연봉은 2,867만 원, 신규 4년제 대졸 인력의 연봉보다 약 223만 원 많음. 기업 측의 신규 석사 인력의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면, 신규 대졸 인력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다소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석사 과정 진학을 권유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10.5%로, 비중이 낮음.

[자세한 내용은 이 보도자료에 첨부된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첨부자료:
THE HRD REVIEW_1월호.pdf
[보도자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농어촌 학교 진로교육의 과제' 등 발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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