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34회 당첨번호 ‘1조217634번·1조354545번’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2일 저녁 연금복권520의 134회 1등 당첨번호가 ‘1조217634번’과 ‘1조354545번’으로 결정됐다.

2등은 각 1등의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 원씩 총 4명이다. 3등은 각 조 713668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100만원의 당첨금을 받는 4등은 끝자리 36602번이다. 당첨금 2만원인 5등은 끝자리 646번이고, 2000원이 지급되는 6등은 82번과 83번이다. 당첨금 1000원인 7등은 끝자리 2번과 9번이다.

1등 당첨금은 한 번에 지급되지 않고 매월 나눠주는 분할 방식으로 지급된다. 매월 500만원이지만 세금 22%를 떼면 실제 수령액은 390만원 정도다.

단위별 중복수 하면 조단위!=연금복권 고급 통계 중에서 단위별 중복수라는 패턴이 있다. 단위별 중복수란 조단위부터 일단위까지 각각의 자리에서 서로 같은 번호가 출현하는 경우를 말한다. 말로 풀어 설명하면 어려우니 이번 134회 연금복권 추첨의 1등 당첨번호를 가지고 예를 들어 보기로 하겠다.

134회 연금복권 첫 번째 당첨 번호와 두 번째 당첨 번호는 각각 1조217634, 1조354545. 이를 각 단위별로 분해해 보면 다음과 같다. 조 단위는 1과 1, 십만단위는 2와 3, 만 단위는 1과 5, 천 단위는 7과 4, 백 단위는 6과 5, 십 단위는 3과 4, 일 단위는 4와 5로 각각 분해할 수 있다. 위 일곱 개 단위 중에서 서로 번호가 같은 것은 조 단위. 따라서 134회는 조 단위에서 단위별 중복수 패턴이 출현한 회차라고 말할 수 있다.

조 단위에서 단위별 중복수가 출현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관측할 수 있다. 조 단위부터 일 단위까지 일곱 개 단위를 대상으로 단위별 중복수 출현 빈도를 계산해 보면 조 단위가 22회로 가장 많은 출현 빈도를 보이고 있다. 2위에는 15회 출현의 십만 단위가 자리하고 있다. 반면 단위별 중복수 패턴 출현이 가장 적게 나타나는 단위는 일 단위로 출현 횟수는 단 7회.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된 원인은 각 자리의 구성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조 단위는 일곱 개 번호, 십만 단위는 아홉 개 번호로 구성된 반면 만 단위 이하는 열 개 번호로 구성되어 있어 단위별 중복수 출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단순계산으로 보는 경우 조단위의 단위별 중복수 출현 확률은 1/7로 십만 단위의 1/9, 만단위 이하의 1/10보다 많다.

조 단위의 단위별 중복수를 주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최근 출현 경향이다. 최근 10회 기준 조단위에서 단위별 중복수가 출현한 경우는 3회. 이번 134회 추첨을 제하더라도 지난 2013년 12월에 있었던 127회(3조)와 129회(5조)가 있다. 최근 자주 출현하고 있는 패턴이니 특정 조단위 번호에 좋은 느낌이 있다면 해당 조단위를 2매 이상 구매하자.

345의 향연

이번 연금복권 두 번째 당첨 번호는 아주 특이한 형태를 취했다. 십만 단위 이하 여섯 개 당첨 번호가 불과 세 개의 숫자로만 구성된 것이다. 이와 같은 당첨 번호 구성이 나타난 것은 지난 132회 연금복권 첫 번째 당첨 번호인 ‘7조232432’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134회 두 번째 당첨 번호를 구성한 숫자가 132회와 마찬가지로 연속해 있는 숫자들이라는 점이다. 3, 4, 5가 그 주인공이다. 숫자의 크기에 따라 형님과 아우의 순서를 정한 것인지 가장 작은 3이 한 자리를, 4가 두 자리를, 5가 세 자리를 차지한 것도 흥미롭다.

이와 같은 패턴의 출현에는 특정 번호의 강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추첨에서는 세 자리를 차지한 ‘5’가 그러한 번호였다. ‘5’가 세 자리 이상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인 경우로는 연금복권 초창기였던 2회와 8회를 포함해 총 세 번이 있다. 네 자리를 차지한 유이한 사례(나머지 하나는 63회의 9) 중 하나인 2회 추첨이 있는 만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5’의 강세는 항상 염두 해 두도록 하자.

도움말: 엄규석 복권정보업체(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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