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역에 노숙인 위한 실내급식소 문 열어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매산지구대 옆 광장에 노숙인을 위한 실내급식시설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28일 오전 8시 관련인사 30여 명과 노숙인 100여 명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숙인 실내급식시설 ‘무한돌봄 정 나눔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원시와 수원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할 예정인 ‘무한돌봄 정 나눔터’는 106㎡(32평) 규모의 가설건축물로 1일 330명의 급식이 가능하다. 급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5시에서 7시(30명), 아침 7시 30분에서 9시(100명),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200명) 하루 세 번 실시된다.

새벽조식은 수원다시서기센터에서, 조식은 한벗교회, 석식은 함께하는 교회(광야119) 등 기존 수원역 급식단체가 맡을 예정이며 필요시 급식단체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정 나눔터는 자립의 꿈을 안고 새벽에 일을 나가는 노숙인을 위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상시 급식시설”이라며 “오전 5시부터 밥과 국, 컵라면 등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노숙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주위의 따가운 시선 등 수치심이 유발되는 거리급식을 실내급식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실내급식소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수원역 매산지구대 옆에 위치한 수원역 경기일자리센터를 수원역사 2층에 위치한 경기도민원센터로 이전하고 도지사 시책추진비로 1억 원의 예산을 확보, 경기일자리센터를 리모델링했다.

“情 나눔터”는 수원역, 수원 애경백화점,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부지사용 협조를, 신세계 이마트와 경기사회복지협의회가 급식시설에 필요한 후원물품을, 한벗교회, 함께하는 교회가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민(民)·관(官)이 함께 노숙인 복지를 위해 실시한 협력사례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도는 ‘情 나눔터’를 단순 급식소가 아닌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상담활동(아웃리치)과 의료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실내급식소 내에 일자리 연계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상담실을 마련하여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情 나눔터’의 발전을 기원하며 제막식, 복조리 달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참석한 노숙인에게 설명절을 앞두고 떡국을 나눠주는 배식봉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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