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특급호텔의 경우 규모면에서는 서울이나 외국의 특급호텔에 비해 크게 손색이 없다. 그러나 종사자들의 운영능력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국가정상을 단 한차례도 맞이해 본 경험이 호텔과 종사원이 대부분이라는 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투숙한 손님이 모두 외국인으로 채워지는 사례를 경험해 본 호텔이나 종사원조차도 흔치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행사가 100도 채 남지 않은 코앞으로 다가오자 호텔마다 손님맞이를 위해 동부서주하고는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해 걱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호텔의 제반사정을 면밀히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공동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이번 점검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점검은 형식적인 모양내기가 아니라 호텔들의 손님맞이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내실 있는 점검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점검기간도 행사시작 직전인 10월말까지로 잡고 있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2, 제3차 확인을 실시하여 이번 기회를 부산시내 숙박업소가 국제수준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 부산시의 확실한 의지인 것 같다.
이와는 별도로 부산시는 9, 10월경 서울소재 초 특급호텔 중 외국정상을 맞아 본 경험이 많은 호텔전문가를 부서별로 초빙하여 실무중심의 집중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정상투숙이 내정된 일부 호텔의 경우도 별도의 APEC전담 기구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투숙 국가별 전담자를 지정하여 해당국가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등 발 빠른 움직이고 있는가 하면 일부 호텔은 해당국가의 요리사를 현지에서 직접 초빙하여 투숙객의 입맛을 사로잡아 승부를 걸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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