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양성평등 관점의 영유아·아동용 문화콘텐츠 모니터링 결과 발표
주요 성개념은 영유아·아동기에 이미 형성…, ‘조기 교육’이 필요한 양성평등
이 연구는 영유아·아동들이 올바른 성역할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인기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모니터링하여 실태를 분석하고, 향후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문화콘텐츠 생산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양성평등의 가치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많은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실정이며, 오히려 남자가 ‘역차별’받는 세상이 되었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종종 제기된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생산하는 국제 성 격차 보고서(The Golbal Gender Gap Report, 2010)에서 우리나라는 135개국 중 104위를 차지해, 경제수준에 비해 양성평등 관념 수준은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들어 양성평등의 가치에 대한 교육이 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해지고 있지만, 사실 성역할을 포함한 세계관 및 가치관의 형성은 영유아·아동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이 널리 사용됨에 따라 영유아·아동에 대한 학습 또한,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인터넷을 이용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유아·아동용 문화콘텐츠가 어떤 성 관념을 담고 있는지에 따라 영유아·아동의 가치관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올바른 양성평등 가치관이야말로 ‘조기 교육’이 절실한 것이다.
모니터링 결과 저해요소가 향상요소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장르별·유형별 분석
모니터링단은 유아콘텐츠 및 양성평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모니터링위원단과, 2차례의 모니터링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들로 구성된 일반 모니터링단으로 조직되었으며, 모니터링은 전문 모니터링 위원들의 지도 및 관리 아래 진행되었다.
모니터링 대상은 웹툰, 유아·아동 도서, 영상콘텐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APP) 등을 대상으로 하여, 인기 있는 문화콘텐츠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아동·유아도서 34권, 영상콘텐츠 40건, 웹툰 38건, 앱 16건 등 총 128건의 문화콘텐츠 분석 결과 총 1141건의 양성평등 향상/저해 요소를 발견하였으며, 그 중 88.3%인 1008건이 저해 요소, 11.7%가 향상요소인 것으로 드러나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문화콘텐츠 제작 및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영유아·아동용 문화콘텐츠 생산 가이드라인 제시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문화콘텐츠 접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콘텐츠의 창작성이 저해된다는 점이다.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의 스토리 전개나 인물 구성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성평등 관점의 문화콘텐츠는 제작·기획단계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제작자가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제작·기획단계에서부터 부정적인 요소를 줄이고, 긍정적인 요소를 늘릴 수 있도록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문화콘텐츠 생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이미 생산된 콘텐츠를 가지고 자녀들을 교육하는 부모와 교사가 이러한 양성평등 관점을 숙지하고 자녀들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콘텐츠의 재미, 현실과 콘텐츠와의 관계, 각종 설정 등의 이유로 성 불평등 요소를 콘텐츠 내에서 100% 제거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가 아이들에게 잘못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학부모와 교사들의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문체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한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영유아·아동용 문화콘텐츠 생산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학부모·교사단체, 문화콘텐츠 제작업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관련 우수사례 소개 및 앱 개발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문화관광부 차관을 역임한 유진룡 장관이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cst.go.kr
연락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사무관 최재환
044-203-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