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기지개…테마를 입은 ‘상가’ 화려한 부활을 꿈꾸다

- 운영사 및 관리업체 운영·관리능력 살펴야

2014-01-29 10:00
서울--(뉴스와이어)--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상가시장이 기지개를 피고 있다. 여기에 경기여건만 조성된다면 상가시장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특화된 테마로 불황기를 극복하는 상가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테마는 여성 전문테마다. 여성 전문직종 종사자가 늘고 사회적 지위가 커짐에 따라 여성을 타깃으로 한 테마상가도 늘고 있다.

실제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A상가는 성형외과, 피부과, 비만클리닉 등와 함께 여성전용 스포츠마사지센터, 찜질방, 미용실이 입점해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의 아파트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고객을 겨냥한 여성전용상가인 셈인데 여성에게 필요한 의료적인 부분부터 미용적인 부분까지 모두 한 곳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압구정동의 또 다른 상가의 경우 여성 전용 휘트니스센터와 미용·성형 등 클리닉센터를 함께 입점해 소비성 높은 전문직 여성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수산물 테마상가도 분양에 나설 예정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방사능 괴담’ 등으로 다소 위축이 되기는 했지만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2000년 이후 연평균 2.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5년 49.5㎏, 2010년 51.3㎏, 2011년 53.5㎏ 등으로 점점 증가하는 등으로 큰 성장추이를 보였다.

이는 국민소득의 향상과 더불어 웰빙열풍으로 대변되는 건강증진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이 커졌음을 증명하는 결과인데 수산물의 공급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으로 상당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민소득의 향상과 웰빙식품에 대한 열풍 그리고 수입규제 완화로 인해 수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수산물의 소비량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여지가 높다.

외국인 대상 테마상가도 인기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국내 성형산업으로 현재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형·뷰티 시장이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2009년도에 4조 8천억원, 2010년도 5조 3천억원, 2013년 6조 9천억원, 2014년에는 7조 5천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고 한류열풍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최근 불황과 경제적 한파에도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철의 직종’으로 불린다. 인근 리츠칼튼호텔뿐만 아니라 주변 20여개 호텔들의 숙박객의 40%~50%가 외국인 성형환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교육열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2013년 국내 사교육 시장규모가 36조원을 넘어섰는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교육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은평뉴타운이나 광교신도시에도 종합학원테마타운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송파 문정지구에도 법조단지가 조성된다. 최근 지방자체단체들이 법조타운 조성과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법조단지가 들어서면 세수가 크게 늘어나 재정에 도움이 되며,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개발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조단지가 들어서는 상권에는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사무실 등 수 많은 업무시설이 들어서며 상주인구 및 민원인 등 유동인구의 증가로 식음료 업종들이 호황을 누리게 된다.

과거 테마상가는 한약재(제기동), 의류(동대문·남대문), 전자제품(용산) 등과 같이 비슷한 종류의 상품을 다루는 점포들이 여러 건물에 모여 호황을 누리던 시설이 있었다. 테마상가는 소액으로 점포에 투자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운영이 잘 되면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서 많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어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쇠퇴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성장산업인지 트렌드에 맞는 테마인지를 살피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또 테마상가는 운영사 및 관리업체의 운영·관리능력을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상가도 유행을 타기 때문에 기존 업종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 각종 테마가 있는 상가들이 속속 개점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사업종들이 테마형 상권을 형성하는 형태의 건물 신축이 유행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장 이사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이 막강해지면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상가가 늘고 있으며 신도시나 택지지구지역의 경우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전문회사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현재 대표적인 전문테마상가로는 경기 하남 풍산동에 ‘하남수산물복합단지’, 송파 문정지구 3-2BL에 ‘문정 법조프라자’, 강남 역삼동 ‘신논현 마에스트로’, 은평뉴타운에 ‘드림스퀘어-EDU’ 등이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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