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 성황리에 마쳐
1월 30일(목) 11시 앙굴렘극장 전시장에서 개최된 한국만화기획전 개막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프랑크 봉두(Frank Bondoux)앙굴렘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장, 필립 라보(Philippe Lavaud)앙굴렘 시장 등이 참석하여 한국만화 기획전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개막식 직후 프랑크 봉두 앙굴렘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별도 브리핑 시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봉두 위원장은 한국만화 기획전을 초대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전시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성 폭력 근절을 통해 인류가 진화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한국만화기획전은 작품의 만화적 예술성도 높고 전시 상황의 비극을 작가 정신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앙굴렘 조직위원회 아시아 담당 니콜라 피네는 이번 한국만화기획전이 정치성을 띠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알리는 것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사실을 왜곡해 알리는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며 “한국만화기획전은 예술인들이 기억과 역사에 대해 코멘트한 것으로 정치적인 것이 아닌 예술적인 것인 반면, 일본 측에서 설치한 부스는 극적인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어 예술적인 표현을 위한 본 만화축제에 걸맞지 않아 철거하였다”고 말하였으며
‘정부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앙굴렘 페스티벌도 시청의 지원을 받는다. 많은 예술가들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지원을 받는다고하여 정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표명하여 한국정부가 위안부 관련 만화 출품을 후원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국제예술비평가협의회 회장으로 재직중인 라파엘 퀴르 교수(Dr. Raphael Cuir)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파브리스 비르길리(Fabrice Virgili) 연구책임자, 코톨드미술대학 학과장으로 재직중인 사라 윌슨(Sarah Wilson) 등이 참석하여 위안부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월 30일(목)부터 2월 2일(일)까지 진행된 한국만화기획전은 ‘지지 않는 꽃’을 주제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 작품 20여개가 전시됐으며, 약 1만 7천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전시장은 활기가 넘쳤다.
이번 전시전은 이현세, 김광성, 박재동, 조관제, 김금숙, 신지수 등을 비롯한 19명의 인기만화가들이 각자 특색있는 작품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로 표현하여 전 세계인들과 소통했다.
전시장을 찾은 프랑스 관람객 샬롯 알레망씨는 “많은 분들이 겪은 고통스런 비극을 오늘 처음 알게되었다”며 “공통된 주제를 다룬 다양한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이곳 앙굴렘까지 가지고 와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획전과 연계하여 2월 1일(토) 앙굴렘내 네모극장에서는 김준기 감독의 <소녀이야기>와 그림자 애니매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이 상영되어, 관람객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했다.
전시 기간중 전시장 입구 로비에서 김광성, 정기영, 차성진, 김정기, 박재동, 김금숙 작가의 사인회를 비롯하여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 쇼 등이 펼쳐져 한국만화기획전을 더욱 빛냈다.
이번 만화기획전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연합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룬 20여개 만화 작품을 제작·출품했으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프랑스 현지 언론은 전시회를 방문하면 위안부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며 그 고통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며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같은 문제로 고통스러워하는 여성들에게 진정한 경의를 표하는 전시회로써, 조형적 전시 수준 또한 상당히 높다고 보도했다.
1월 30일(목) 11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 개막식에서 필립 라보(Philippe Lavaud) 앙굴렘 시장은 이번 전시가 앙굴렘 페스티벌이 다루는 주제와 최근 프랑스에서 이슈가 되는 테마와도 부합한다고 높은 기대감을 표명하며
“이번 앙굴렘 페스티벌은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전세계의 잔혹사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이번 한국만화기획전은 역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과거 잔혹한 세계사 등 최근 프랑스에서 이슈가 되는 테마와도 잘 부합한다”라고 말해 행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예술의 힘은 위대하다. 특히 누구나 알기 쉬운 완성도 높은 만화예술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인류보편의 인권문제로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이문제가 세계시민들의 공감을 얻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분쟁 지역에서 아동·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위안부 문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과거 범죄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기획전이 분쟁지역뿐 아니라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출발점이 되고 이 작품들이 반성과 위로를, 희망과 연대의 다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전시를 끝까지 마무리하게 해준 주최측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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