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조경가그룹·시민 함께 만든 ‘푸른도시선언 전략계획’ 발표

서울--(뉴스와이어)--서울의 공원녹지의 패러다임이 대규모 부지에 새로 만드는 하드웨어적, 특정 공간 중심의 개념에서 가로, 골목길, 광장, 유수지, 옥상까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공원도시’ 개념으로 변화한다.

예컨대 삭막한 빌딩 사이의 단순 이동 공간에 그쳤던 테헤란로와 고즈넉한 운현궁 돌담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회색빛이었던 삼일대로변은 띠녹지를 두르고 꽃을 심는 ‘가로정원’으로 탄생하며, 돈화문로엔 영동군 감나무를, 율곡로엔 영주에서 올라온 사과나무를 심는 등 획일적이던 가로수길의 표정이 바뀐다.

서울에서 건강하게 누리는 ‘평생녹지복지서비스’ 개념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미 성공을 거둔 유아숲체험장과 같이 생애주기에 맞춰 특화한 ‘태교숲’, ‘청소년 모험 숲’ 등의 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 157㎞ 서울둘레길이 완성되면 지리산 종주와 같은 7박8일 종주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마을길과 성곽, 사찰 등과 연계한 ‘서울길 네트워크’도 개발된다. 서소문공원~정동공원~정동극장~환구단~명동예술극장~명동성당을 잇는 근대문화길은 첫 ‘역사가 흐르는 서울공원길’로 지정돼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자연 속에서 지혜를 체험하는 ‘삶의 기술 워크숍’과 ‘희망목공소’, ‘공원놀이학교’, 공원의 문화·예술·전시를 전문적으로 맡는 ‘공원문화 큐레이터’ 등으로 공원 내 프로그램이 재밌고 다양해진다. 아울러 ‘건강증진센터’, ‘유기농매점’처럼 공원도 시민 건강을 배려한다.

서울시 일자리와 연계한 100명의 ‘공원놀이지도사’, 150명의 ‘도시정원사’를 비롯해 녹색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육성에도 탄력이 붙고, 시민참여 활동 거점인 ‘공원시민센터’도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녹색문화 확산 △공간가치 증대 △공원운영 혁신 3대 전략의 21개 실천과제로 이뤄진 ‘푸른도시선언 전략계획(우리는 초록특별시에 산다)’을 3일(월) 발표, 공원의 개념을 도시 전체로, 녹색문화를 일상에서 평생까지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계획은 지난해 4월 선포한 ‘푸른도시 선언’의 철학과 메시지를 정책화한 것으로, 42인의 공공조경가그룹 및 1000여명 시민들이 10개월 이상의 현장의견청취, 아이디어공모, 워크숍, 27차례 실무위원회 등을 거쳐 수립했다.

첫째, 녹색문화 확산 전략은 △가로정원사업 △평생녹색복지서비스 △공원과 걷자 프로젝트 △에코레크레이션 △서울 꽃으로 피다 확대 △녹색일자리 창출 등으로 구체화된다.

<삼일대로·테헤란로 ‘가로정원’, 돈화문 감나무·율곡로 사과나무거리 변신>

우선 지금까지 이동공간에 그쳤던 가로변이 띠녹지와 꽃, 나무, 걸이화분, 레인가든, 쉼터가 있는 입체적인 ‘가로정원’으로 탄생한다.

시는 우선 올해 삼일대로(교동초교~안국역, 기업은행~청계천 600m)와 테헤란로(역삼역~선릉역 1,400m) 이렇게 두 곳, 2000m에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 밖에 봄을 맞는 오는 5월 종로 돈화문로 770m는 감나무거리로, 경복궁사거리 주변 율곡로 80m는 사과나무거리로 거리의 풍경을 바꾸게 된다. 영주시에서 오는 나무들이다.

안국동사거리~숭례문 2.1㎞ 구간은 한양도성 안 도로 공간 재편 시범으로 1~2차로 축소, 보도는 확장되면서 쉼터가 조성된다. (’14.12월)

<‘평생복지’ 개념으로 태교숲, 청소년숲 등 서울에서 나이대별 녹지 향유>

멀리가지 않고 서울에서 건강유지에 충분한 녹지를 누리는 ‘평생녹색복지서비스’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고 이와 관련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예컨대 출생기엔 ‘태교숲’, 유아기엔 ‘유아숲체험장’, 어린이는 생태놀이터, 청소년기엔 ‘청소년 모험의 숲’을, 중장년기엔 ‘산림휴양’이나 ‘트레킹’, 노년·회년기엔 ‘산림치유’ 등 나이대별로 녹색복지를 향유하는 방식이다.

시는 금년에 우선 연구를 통해 ‘녹색복지’의 개념을 정리하고 녹색복지기준 및 지표수립,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구과정을 거쳐 ’녹색치유센터‘, ’숲노치원‘ 등 출생기부터 회년기 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공원이 조성되며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사색의 공간도 월드컵공원 등에 운영될 예정이다.

태아와 산모를 위한 ‘태교숲’ 이 ‘16년까지 5개소, ’유아숲체험장‘이 총 25개소(’13년까지 12개소, ‘14년 6개소), ’청소년 모험의숲‘ 이 5개소(’15년 2개소), ‘치유의 숲’ 이 ‘14년 시범조성(2개소) 된다.

<자연 속 ‘건강증진센터’ 서울숲에 시범사업, ‘삶의기술워크숍’, '희망목공소>

아울러, 개인에게만 맡겨뒀던 공원에서의 운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원과 걷자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산길(851㎞)과 공원트랙을 결합한 길 정보 DB를 구축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도심이 아닌 자연 속 공원에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는 시범사업도 서울숲에서 선보인다. ‘14년 북서울꿈의숲 등 4개 권역별 걷기대회를 새롭게 시작한다.

자연 속에서 레크레이션을 즐기는 가운데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도하는 ‘에코레크레이션’도 공원에서 이뤄진다.

햇빛온풍기나 곡물건조기 등을 만들며 환경위기를 체험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삶의 기술 워크숍’이 북서울꿈의숲,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길동생태공원 4곳에서, 목공을 체험해보는 ‘희망목공소’도 4개소에서 올해 시범운영 된다.

목공체험교실·목공전문과정이 진행되는 ‘희망목공소’는 올해 도봉, 노원, 서대문, 강동 운영한 후 8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의 시설, 자연을 이용한 ‘공원놀이학교’를 새롭게 시도하기 위해 올해 워크숍을 통해 100명의 인턴을 양성한다.

작년부터 본격화된 시민주도형 녹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중점추진구역이 올해 9개로 확대하고, 생활 속에서 접근 가능한 녹색공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린맵(Green map)’도 제작해 앱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서울, 꽃으로 피다’ 중점추진구역은 6개(아파트, 상가, 학교,골목길, 빈땅, 가로변)에서 직장, 어린이집, 주유소 3개 분야가 추가된다. 꽃과 나무심기가 총 800개소 시민주도형 녹화운동으로 지원된다.

<푸른일자리 다양한 창출 기대..‘공원놀이지도사’등은 시 일자리와 연계>

이렇듯 공원, 녹지, 건강 등의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이에 걸 맞는 서비스와 연계한 푸른일자리도 다양하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유기농푸드판매자, 숲가드너, 공원문화 큐레이터, 학교정원관리사, 둘레길가이드, 정원학교 교육가, 힐링 프로그램 개발자 등.

공원 관련 일자리의 경우 우선 올해 걸 맞는 서비스유형을 조사하고 청년·주부 100명을 대상으로 ‘공원놀이지도사’를 양성한 후 내년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역시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4개월 과정의 ‘서울정원사 학교’가 새롭게 운영된다. 올해 상·하반기 2회 운영되어 총 150명을 배출, 옥상녹화관리에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 조경문화 및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정원관련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시민조경 아카데미’도 올해 20시간 과정으로 2회 운영돼 총 400명을 교육한다.

둘째, 정원문화, 도시재생, 역사문화, 생물다양성 4개의 축으로 기존의 녹색공간가치를 확대하는 창의적 접근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157Km 서울둘레길 7박8일 종주, 인근 자원과 연계한 ‘서울네트워크’ 구축>

올해 완성되는 157㎞ 서울둘레길과 마을길, 성곽, 사찰 등 인근 자원을 더불어 걸으며 명상, 치유하는 신개념 ‘서울길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울둘레길이 완성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지리산 종주와 같은 서울둘레길 7박8일 종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14년에 서울둘레길 주변 자원조사와 시범 연결이 이루어지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포럼, 전문가 동반 정기 걷기 프로그램이 민간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둘레길 조성은 현재 고덕·일자산코스 25㎞, 용마·아차산코스 10㎞ 등 총 35㎞를 남겨 두고 있으며 올해 모두 완성된다.

<서소문공원~명동성당 근대문화길 첫 ‘역사가 흐르는 서울공원길 사업’>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원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인근의 역사문화자원을 이어 관광자원화하는 ‘공원역사성 회복사업’과 ‘역사가 흐르는 서울공원길 사업’도 추진된다.

‘공원역사성 회복사업’으로 남산회현자락 한양도성(448m) 중 3단계 170m 구간이 ‘14년 정비되고 공원내외 지정문화재(196건)의 역사적 공간 회복 및 활용계획이 수립되고 9개소가 정비되며, 서소문공원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23,100㎡)은 ‘14년 설계되어 ’17년까지 추진된다.

서울시 대표공원 주변 역사문화자원을 잇는 ‘역사가 흐르는 서울공원길’ 사업은 ‘14년 1개소를 시범 선정운영하고 확대된다. 예컨대 서소문공원~정동공원~정동극장~환구단~명동예술극장~명동성당 잇는 근대문화길과 같은 길을 선정하여 운영한다.

<미개발지, 자투리땅 등 일정기간 재창조하는 ‘잠깐공원 프로젝트’ 시도>

개발예정부지 및 미개발지, 자투리땅 등 놀리고 있는 빈 땅을 일정기간 재창조해 활용하는 ‘잠깐공원 프로젝트’도 새롭게 시도된다. 이 때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재능기부 등으로 받은 작품을 설치해 예산도 절감하고 공공 공간 활용의 모델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잠깐공원 프로젝트 대상지를 조사, ’15년 시범 조성한 후 확대한다. 올해도 생활주변 자투리공간 10개소에 72시간 동안 창의적으로 휴식공간을 만드는 ’도시생생 프로젝트‘ 가 지속 추진된다.

<‘15년 지역경제활성화 ’서울형 정원박람회‘, 10개년 ’생물다양성 플랜' 수립>

‘서울형 정원박람회’도 비엔날레(2년마다 개최) 형식으로 연다. 많은 예산을 동반하지 않고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정원문화 확산을 견인하도록 주제 역시 ‘성수동 제화거리’ 등 지역 재생과 관련한 것으로 정할 계획. 올해 준비해 ‘15년 개최한다.

건강한 도시생태계를 위한 10개년 ‘생물다양성 플랜’이 ‘15년 수립되고, 이와 관련해 공원상징생물 지정(서울숲 나비 등), 인공새집, 곤충호텔 설치 등이 올해 이뤄진다.

24시간 동안 일정지역 생물을 탐사해 발표하는 도시생물 탐사축제(Bio blitz)가 열린다. 몇 개 지역 동시 탐사로 비교도 가능하다.

또한, 생물서식지 복원을 위해 도심 4개 하천 16개소의 생태복원,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8개소 56천㎡), 생태통로 2개소 조성, 누수식생태보 20개소, 유수지 생태복원(34천㎡)도 추진된다.

<시민참여활동 거점 ‘공원시민센터’ 서울숲에 시범설치, 향후 권역별 확대>

셋째, 시민 협력으로 공원운영을 혁신한다. 핵심적으로 올해 서울숲에 시민참여활동의 기반이자 거점 역할을 할 ‘공원시민센터’를 시범 설치해 시민들의 공원 활동, 지역커뮤니티를 지원한다. 향후 북서울꿈의 숲, 푸른수목원 등 권역별 주요 공원으로 확대할 예정.

<예술가·시민 주도 공원프로그램 개발, 브랜드화 ‘공원문화큐레이터’ 운영>

예술가의 상상력과 시민 주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브랜드화 하는 ‘공원문화 큐레이터’도 새롭게 시작된다. 공원의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조사해 스토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전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전문가다.

예컨대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즉석에서 구매도 하는 축제형 아트마켓 ‘선유도 거리예술장터’, 시민이 기증한 중고피아노가 공원으로 나오고 이를 시민들이 야외에서 연주하는 이색 ‘달려라 피아노 프로젝트’, 앰프 없는 언플러그드 뮤직페스티벌인 ‘전신마취 음악축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시농업체험원(올해 은평구 갈현공원)과 같이 공원에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 운영하는 한편 유기농 매점과 레스토랑을 올해 1개공원을 선정 시범운영한다. ‘적어도 공원에서만은 패스트푸드는 줄이고 유기농을 먹는다’는 목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근에 주기적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김병하 서울시행정2부시장은 “공원이 도시를 디자인하고 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철학으로 서울공공가그룹,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시민들의 발길 닿는 곳마다 공원이 되도록 공원녹지 개념을 변화기키고 생활 속 곳곳의 녹색공간을 연결, 활용해 일상 속 녹색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소개
서울특별시청은 국제적인 도시이자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1천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다. 서울시청은 2011년 10월부터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시장이 시정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공약한 프로젝트는 집 걱정 없는 희망둥지 프로젝트, 밥과 등록금 걱정없는 배움터 프로젝트,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전시성 토건사업 재검토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기본이 바로선 도시와 안전한 도시시스템, 부채감축과 재정혁신을 통한 균형살림, 창조성과 상상력으로 서울경제 점프업, 소통 협력 참여 혁신으로 열린시정 2.0, 여성과 가족복지 등 여성 희망 프로젝트, 더불어 행복한 복지 우산 프로젝트이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공원녹지정책과
정상범
02-2133-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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