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유서 깊은 수도원의 십자가에서 피가 흘러내리며 사건이 시작되는 <크림슨 리버2>는 첫 장면부터 앞으로 일어날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사체가 저마다 십자가 모양으로 발견되고 그 옆에는 어김없이 의미를 알 수 없는 기호가 남겨져 사건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의 공통점! 바로 예수 12제자와 동일한 이름, 직업을 가지고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사건의 미스터리는 더 큰 충격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첫 번째 피해자인 사업가 필립의 사체가 십자가 모양으로 수도원 벽 뒤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연쇄살인 사건 전문인 니먼 형사(장 르노 분)가 긴급 투입되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찾아내지 못한다. 이 와중에 예수의 12제자와 동일한 이름, 직업을 가진 세관원 마테오, 목수 토마스, 동업자였던 유다와 시몬 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게 되고 영화 속 미스테리를 더해간다. 사체 옆에 항상 남아 있던 의문의 코드를 해독하기 위해 종교 전문가 메리 형사(까미유 나타 분)가 투입되고 이들이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 사진을 찾게 되면서 미로같이 얽혀 있던 사건에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간다.

<크림슨 리버2>에서는 예수 12제자들을 차례로 죽여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7명의 수도승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어떤 충격에도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간 이상의 괴력을 지니고 있어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 무술 챔피언이었던 배우가 직접 연기한 수도승 역은 안전 장치를 전혀 하지 않고도 높은 곳에서 뛰고 지붕 위를 덤블링하듯 날아다니는 등 최고의 리얼 액션을 선보여 사건을 쫓아가는 스피디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또한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화 내내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신비한 분위기마저 자아내는 그들은 영화 속 거대한 비밀을 안고 있는 또 하나의 주인공인 셈.

전편이 알프스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갔다면 <크림슨 리버2>는 성서 속 미스터리 함에 역동적인 액션까지 가미되어 더욱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리얼액션으로 다시 태어나 9월 1일, <레옹>이후 오랜만에 다시 뭉친 뤽 베송과 장 르노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또 한번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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