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을 맞이하면서 아직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분 가슴속도 같은 느낌일 것이다. 한꺼번에 다 해결될 수 없지만 조금씩 풀려나갈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가면 좋겠다. 지난 일을 어떻게 다 원상회복할 수 있겠느냐. 지난날의 상처와 아픔을 어떻게든 치유하고 벽과 골을 메우고 넘어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갈 수 있으면 그것이 마무리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제 생각에는 이대로 조금 노력하면 원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마음의 상처를 씻고 아쉬움을 풀고 화해하고 나눌 수 희망을 갖는다.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고, 반드시 되어야 한다.
그래야 여러분도 광복절을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정부가 다 해주면 좋은데, 정부가 항상 지도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이 극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좋겠다. 역사의 경험만큼이나 여러분의 구성도 다르다. 그것이 숙제다. 다른 생각하고 다투기도 했던 분들이 한자리에 있다. 여러분이 과거를 치유하고 하나로 다가갈 수 있는 지혜를 낼 수 있는 위치에 계신다. 여러분이 이것이 길이라고 하면 온 국민이 따라갈 권위를 갖고 있다. 당장 깊은 대화를 하기는 어려워도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해 역사가 바로 정리돼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모든 역사가 거울로 모범이 되고, 배움의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마무리 발언
앞으로 독립·국가유공자와 관련된 단체의 활동과 회원 여러분들의 삶에 뒷받침이 잘 되기 위해 보훈처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독려하겠다.
어제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식행사에서 김국주 광복회장이 하신 기념사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역시 나라에는 정통성을 가진 원로들께서 계신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민족과 겨레를 위한 역경의 삶에서 우러난 말씀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큰 감동의 메시지를 줬다.
앞으로도 원로들께서 대의명분을 가지고 국민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 저도 여러분들을 잘 모시고 나라의 질서와 법도가 제대로 서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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