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 밤부터 제설현장에 인력 2,900여명·장비 250여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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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2014-02-11 16:02
포항--(뉴스와이어)--포항시는 지난 9일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최대 23cm의 적설량을 보이자 기온저하로 인한 도로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앞서 포항시는 기상예보에 따른 사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강설과 함께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9일 저녁 9시40분에 대설주의보 발표에 따른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공무원 2,010명과 자율방제단 140명, 제설장비 258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제설작업을 펼쳤다.

공무원들은 사전에 지정된 취약지역에 급파되어 통행량이 많은 도로와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등에 쌓인 눈을 제거했고, 대설주의보에 따른 대시민 홍보 및 아파트 등 집단 거주 지역과 군부대 등에 제설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10일 오전부터는 제설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이면도로와 보도에 쌓인 눈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앞서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되자 이날 오후 4시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데 이어, 9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 전부터 시내 고갯길 26개소에 262톤의 염화칼슘을 사전에 살포하고 죽장을 비롯한 산간지역에는 제설장비를 전진 배치해 폭설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29개 읍·면·동사무소와 포항시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은 구내방송을 통해서 가능한 승용차 출근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고, 각종 시민단체와 읍·면·동별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내 집 앞 눈치우기에 나섰다.

또한 오천지역에 150여명을 비롯해 600여명의 군인과 남부경찰서의 경찰 200여명이 11개 읍·면지역에서 제설작업에 동참했고, 대구은행은 제설작업에 참여한 공직자 등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간식을, 우창동 새마을금고에서는 4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폭설로 죽장면을 비롯해 일부지역에서 비닐하우스 97동과 축사 6동 등 10억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울릉도를 왕복하는 여객선과 항공기편이 결항되고, 포항시내 128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48개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지난 2011년 폭설 당시 재설작업을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1억8천4백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은데 이어, 이번 폭설과 관련해서는 2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신청했다.

철강공단에 근무하는 박현철 씨(52)는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출근이 걱정됐지만 포항시의 적극적인 제설작업으로 인해 출근길이 수월했다”면서 “포항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1년에 1942년 기상관측 이래 68년 만에 최대의 폭설을 계기로 자체적으로 재난대책 매뉴얼을 만드는 데 이어 수차례의 교육과 비상소집 훈련을 한 덕분에 이번 폭설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찾아 제설작업을 진두지휘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민들께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과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외부 출입을 자제”를 당부하고 시민들의 불편 최소를 위해 2천 여 공직자의 노력을 독려했다.

박승호 시장은 10일 오전 3시에 포항시 통합관제센터에 출근해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29개 읍·면·동사무소에 일일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지시한데 이어 오전 5시경부터는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 직접 제설작업에 나섰다.

포항시청 소개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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