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외교장관 통화, 분단 경험 및 통일 과정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 협의
양국 외교장관은 우선 금번 통화로 상견례를 갖게 된 것을 평가하고, 작년 수교 130주년 및 광부 파독 50주년을 맞이하는 등 오랜 전통을 가진 양국관계가 제반분야에서 앞으로도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은 특히 작년 12월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외교장관으로 임명된‘슈타인마이어’장관에게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하였으며, 이에 대해‘슈타인마이어’장관은 윤 장관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과거 분단의 아픔을 공유한 독일로서는 한국이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는 아시아 내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라고 강조하였다.
‘슈타인마이어’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평화공세와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의 행태에 비추어, 그 진의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으며,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이제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윤 장관은 우리로서는 먼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하며, 또한 과거사를 대하는 독일의 모범적인 사례가 최근 역사문제로 인해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의 역내 문제 해결에 좋은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슈타인마이어’장관은 역내 협력에 관한 유럽의 경험을 언급한 후, 한·독 외교부간 분단 경험 및 통일 과정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제의하였으며, 윤 장관은 동 구상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표했다.
끝으로, 양 장관은 필요시 수시로 전화외교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특히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것을 초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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