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액션으로 시원하게 시작되는 예고편 전반부는 가문의 돌연변이 인재 (신현준)와 가문의 위기를 몰고 올 진경(김원희)의 운명적인 만남과 유치찬란 데이트 장면이 포인트.‘백호파’ 보스라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사랑 앞에서 한 없이 무너져 버리는(?) 인재. 그는 진경 앞에서는 조직 보스답지 않게 한없이 부드럽고 순수한 모습으로 어쩔 줄 몰라 하는가 하면, 진경과 함께라면 가죽옷이 엉덩이 사이에 끼어 스타일이 구겨져도 상관없고, 오토바이 데이트에선 날아가는 벌이 입에 들어와도 괜찮을 만큼 행복에 겨워 입을 다물지 못
한다. 하지만 이들의 포복절도 데이트도 잠시, 시어머니 될 홍덕자 여사와 대면할 운명의 날이 다가오는데…
가족 버전 예고편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한 이 장면은 며느리 후보가 주먹 잡는 ‘강력부 여검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회갑연 자리!! 가문의 영광 볼 며느리 감을 데려 온 것이 아니라 가문의 위기를 불러 올지도 모를 호랑이(?)를 데리고 와 잔치가 엉망이 되자, 홍덕자 여사는 외마디 욕설로, 인재는 면목없는 왜가리 표정으로 상황을 정리(?) 한다. 한마디로 사상 초유!! 백호파 가문이 위기에 봉착하게 된 진퇴양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고편인 것!
한편 스페셜 예고편은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부부의 액션 씬 못지 않게 살벌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듯 하다가 이내 닭살 연애의 정수를 보여주는 코믹 상황으로 반전, 포복절도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백호파’ 형제들의 유치 찬란 코믹 입담과 아주 살벌한(?) 모성으로 자식들을 돌보는(?) 대모 김수미의 자식 사랑은 그 재미를 더한다. 한마디로 스페셜 예고편은 수준 높은 성인 관객의 눈높이를 고려해 <가문의 위기> 만의 코믹 스타일을 십분 살린 버전인 것! 때문에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보기에도 무방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가문의 위기> 예고편은 라스트도 압권이다. 무식지존 백호파 삼형제의 리얼 라이프에서 건져 올린 백호파 생활영어가 보너스로 두 예고편 모두에 삽입되어 있기 때문. ‘오렌지’ 가 영어 로 무엇일까?’ 라는 백호파의 고난이도(?) 단어 연상 퀴즈가 바로 그것. 답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정답은 극장에서 확인해야 할 듯싶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코미디 <가문의 위기>는 추석을 한 주 앞둔 9월 8일, 전국 관객들에게 반갑게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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