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발표

뉴스 제공
한국은행
2014-02-13 13:43
서울--(뉴스와이어)--<국외경제동향>

주요국 경제

(미국) 지난해 4/4분기중 연방정부 일시 폐쇄(2013.10.1~16일)에 따른 정부지출 축소에도 불구하고 개인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

(유로지역) 경기체감지수*가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심리지표가 개선추세를 이어가면서 실물경제도 점차 호전
* 13.11월 98.8 → 12월 100.4 → 14.1월 100.9

(중국) 소비와 투자를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

(일본)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 지속

주요 상품가격

1월 국제유가(Dubai 기준)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규모 추가 축소에 따른 신흥국 수요 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말대비 하락
* 이란이 핵 기반시설 일부를 해체함에 따라 미국 등 주요 서방국은 일부 석유수출 관련 제재를 6개월간 해제(1.20일)

달러화 강세 및 석유관련 파생상품시장으로의 투기자금 유입 감소도 유가 하락에 기여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곡물가격이 세계생산 전망치의 상향 조정으로, 비철금속가격이 신흥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각각 내리면서 하락 (전월말대비 13.11월말 0.7% → 12월말 -0.7% → 14.1월말 -3.2%)

<국내경제동향>

내수 및 대외거래

설비투자 증가, 소비·건설투자·수출 감소

지난해 12월중 소매판매는 할인행사 종료, 개별소비세 인하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3% 감소
* 승용차 판매가 14.1월 개별소비세 인하(7%→6%, 2,000cc 초과 기준)의 대기 수요로 저조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IT부문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운송장비 투자도 대형 항공기 도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5.2% 증가

건설투자는 건축이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토목도 발전시설 건설 축소 등으로 전월에 이어 줄어들면서 7.4% 감소

1월중 수출(456억달러)은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0.2% 감소

IT제품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비IT제품 수출이 선박 및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감소

지난해 12월중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의 흑자 전환 등으로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소폭 확대

생산활동 및 고용

제조업 증가, 서비스업 감소, 취업자수 증가

지난해 12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및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증가
* 아이폰5S 판매 호조, SK하이닉스 중국공장 화재에 따른 국내 생산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늘었으나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0.7% 감소
* 엔화 약세 및 저가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중국 여유법(旅遊法) 실시(13.10.1일) 영향 등으로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감소하면서 호텔을 중심으로 숙박업이 부진

1월중 취업자수(계절조정)는 경기회복, 설특수 요인 등으로 전월대비 20.7만명 증가

실업률(계절조정)은 3.2%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전월과 동일한 오름세, 부동산가격 상승

1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전월과 동일한 1.1% 상승

전월대비로는 돼지고기 등 축산물(-0.5%)이 하락하였으나 과실을 중심으로 농산물(4.0%)이 상승으로 전환하고 전기·가스·수도 요금(2.3%)이 크게 오르면서 0.5% 상승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은 전년동월대비 1.7% 상승(전년동월대비 1.9% → 1.7%, 전월대비 0.1% → 0.2%)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완만한 오름세가 지속되었으나 비수도권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수요 감소로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전월대비 0.1% 상승 (전월대비 13.12월 0.2% → 14.1월 0.1%)

전세가격은 전월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졌으나 상승폭은 예년 수준(2004~13년중 0.1%)을 상회(전월대비 0.8% → 0.5%)

<종합의견>

국내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12월중 건설기성액이 감소하고 소매판매도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하였으나 설비투자 및 제조업 생산이 증가

1월중 수출은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EU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

앞으로 국내경기는 선진국 경기회복, 소비 및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미 연준 양적완화 규모 축소 지속으로 신흥국 금융·경제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소비자물가는 서비스부문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무상보육효과 소멸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연준 통화정책과 연계된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여부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조사역 최보라
02-759-4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