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하노이 무역관의 김영웅 관장은 주택 보급률 10% 수준에 1인당 주거면적 약 6평방미터(선진국은 약 20평방미터)에 불과한 베트남 주택시장 특성상 향후 약 20년간 주택건설 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적으로 전망되나 우리 건설업체들의 진출은 기대보다 부진하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년 3월말까지 우리기업의 주택건설 사업 승인건수는 총 8건, 투자금액은 약 4억 7,500만불이며 약 10개 건설업체가 베트남 내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10-20개 기업이 건설사업 참여 가능성 타진을 위해 수시로 방문하고 있으나 기업차원에서 각종 제약 조건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원인으로 첫째, 각종 걸림돌과 제약조건에 대한 충분한 조사없는 진출 시도, 둘째, 주택건설 사업의 사업성만 염두에 두고 주택건설 및 조기 분양이라는 단기 전략에 따른 한계, 셋째, 투자 재원 부족으로 정부 추진 국책사업인 하노이 신도시개발 계획보다는 지방정부 추진 소형 택지개발 사업 참여의 한계 등을 들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부진한 요인으로는 사업추진 기회의 한계(외국 건설기업에게는 3천만불 내외의 막대한 개발비가 요구되는 택지개발 프로젝트만이 사실상 승인되어 사업추진 기회가 많지 않음), 더딘 업무처리기간(주택건설 부지 확보 및 최종 사업승인까지 1-2년의 장기간이 소요), 지방정부의 텃세(국책사업임에도 제공 부지의 20%-50%는 인프라 건설 후 지방 정부에 제공한다는 약속을 해야 승인이 남), 막대한 비공식 로비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KOTRA 하노이 무역관은 2020년까지 300억불이 투자되어 하노이 지도를 바꿔놓을 ‘하노이 신도시 개발계획’ 참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첫째, 초기에 소요되는 막대한 개발비를 경감하기 위해 개별 기업들의 각개 진출이나 소규모 컨소시엄보다는 정부가 조율하는 대대적인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부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투자재원 확보 및 베트남 정부와의 협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
둘째, 주택건설 및 조기 분양 후 철수라는 단기적 이익추구 전략에서 벗어나 하노이 신도시 건설계획에 맞춰 베트남 정부가 필요로 하는 도로 및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해주고 대신 신도시내 양질의 택지를 제공 받아 고수익의 건설사업을 벌이는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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