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원봉사자 등 시민단체들 제설작업에 동참

- 기록적인 폭설에 시민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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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2014-02-14 09:42
포항--(뉴스와이어)--포항시가 일주일째 계속되는 폭설에 공직자를 비롯해 연 인원 16,000여 명과 1,040여 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하고 751톤의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자원봉사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동참하면서 포항시 전체가 제설복구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포항시가 ‘내 집 앞 눈 치우기’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선 가운데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새마을지도자회 등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이 나서 주택가 골목길을 비롯한 이면도로와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왕래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상섭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초유의 폭설에도 포항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었지만 연일 내리는 눈에 공무원들만이 아닌 시민들이 직접 자기 집 앞부터 눈을 치우는데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대설특보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대규모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일부 주택가 골목길의 대부분이 빙판길로 방치돼 각종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대 시민 홍보를 통해 내 집 앞 눈 치우기를 독려해 왔다.

특히 눈길 사고나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빙판길로 굳어지기 전에 제때 치우는 제설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면도로를 비롯한 주택가 골목길 등 광범위한 지역의 제설작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면서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제설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자원봉사에 나선 김말선 씨(53. 효곡동)는 “당장 춥고 귀찮기는 해도 계속 내리는 눈을 그냥 놔둘 수 없어서 나왔다”면서 자원봉사에 나선 이유를 밝히면서 “내가 잠깐 수고하면 우리 동네 주민 모두가 편해진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눈이 앞으로도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제설대책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력과 물자지원 등 폭설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폭설피해 복구가 정상화되는 기간까지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포항시청 소개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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