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창사 6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 ‘아름다운 열정’ 개최

- 오는 3월 8일(토), 9일(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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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배달부
2014-02-17 18:13
서울--(뉴스와이어)--CBS가 올 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이하여 정상의 연주자들과 함께 준비한 최고의 음악 선물을 마련했다.

‘아름다운 열정 Beautiful Passion 2014’는 유럽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강요셉, 바리톤 김동섭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지휘자 임헌정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갈라 콘서트 ‘아름다운 열정’은 해외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우리 아티스트들을 국내 무대에 해마다 초청할 예정이다. 몇몇 유명 음악인들 중심에서 탈피해 클래식 공연무대를 젊은 연주자들을 통해 넓혀보려는 시도가 담겼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은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과 음악성으로 클래식 음악계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소프라노 서선영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전속가수로서 활동 중이며, 2011년 차이코프스키 성악 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외에서 두드러지는 아티스트다. 최근 독일의 거장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출연 요청을 받고 모스크바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에 솔로로 참여하여 절정의 연주력을 들려주었다.

테너 강요셉은 베를린 도이체오퍼 전속가수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갑자기 연주를 취소하는 바람에 <라 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의 상대역을 맡아 현지 언론과 극장측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2015년에도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라 보엠>에 출연할 예정이다. 연이어 뮌헨국립극장에서 <윌리엄 텔>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바리톤 김동섭은 독일 할레 극장에서 동양인 최초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에서 보탄 역을 맡아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2014년까지 <반지> 사이클에 출연 예정되어 있다. 특히 2013년 한국에서 초연된 바그너의 <파르지팔>에 암포르타스 역을 맡아 최정상의 바리톤의 면모를 확인시켜 주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센다이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바이올린 여왕의 자리에 등극했다. 화려하고 완벽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로 세계의 주요 공연장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뉴욕 카네기 홀 무대에서 개최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듀오 콘서트 이후, 국내에서 가진 <판타지 포 투 2013> 전국 투어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교향악 연주의 거장 지휘자 임헌정이 25년을 함께 해 온 부천시향을 이끌고 이번 공연을 이끌어 간다. 음악적 완성도를 중요시하여 프로그램 구성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그는 이번 갈라 콘서트가 품격과 완성도를 갖춘 브랜드 콘서트로 매년 지속되길 꿈꾸며 선곡부터 협연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매우 세심하게 참여하였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를 솔로와 듀엣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비제의 <카르멘>은 모두 젊은 남녀의 뜨거운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명작들이다.

파리 사교계 여성의 비극적인 삶이 이야기를 담은 뒤마의 소설 <동백 아가씨>를 베르디가 <라 트라비아타>라는 제목으로 오페라를 만들었다.

술과 몸을 파는 사교계의 여성이지만 청순하고 가련한 주인공 비올레타와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의 뜨거운 사랑과 갈등이 테너 강요셉이 <불타는 내 마음>, 소프라노 서선영이 <지난날이여 안녕> 같은 아리아로 표현되고, 그들이 이별하기를 바라는 아버지 제르몽의 간절한 바람은 <프로벤자 내 고향>이 멋진 김동섭의 바리톤 아리아로 노래된다.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은 가난한 예술가와 날품을 파는 친구들과 함께 파리 다락방에서 생활하는 작가 로돌포와 어둠에서 잃어버린 열쇠를 찾느라 그의 도움을 구하는 이웃 다락방 아가씨 미미의 간절하고 열정적인 사랑이 담겨있다.

강요셉의 <그대의 찬 손>과 서선영의 <내 이름은 미미>로 시작하여 듀엣 서선영, 강요셉이 부르는 <오 아름다운 아가씨>로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대목에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푸치니의 또 다른 걸작 <토스카>는 오페라 가수 토스카와 혁명파 화가 카바라도시와의 은밀한 열애를 왕당파의 앞잡이 스카르피아가 질시하며 파국으로 몰아가는 내용인데, 주인공들의 심리적 긴장과 갈등에 초점을 맞춘 삼각관계 드라마 형태이다.

애인을 살려야 하는 절박하고 끔찍한 상황에서 토스카가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신을 향한 탄식의 노래로 부른다. 악당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차지하기 위해 테너 김동섭이 <가라, 토스카>를 노래하며 카바라도시를 파멸로 이끌고자 다짐하다 카바라도시가 총살형을 받기 전, 토스카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마지막 애정을 담아 노래하는 <별은 빛나건만>은 테너 강요셉의 가장 아름다운 발라드로 들을 수 있다.

앞의 두 작곡가의 작품과 달리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집시여인 카르멘과 군인신분의 돈 호세 사이에 겪는 사랑과 절망, 그리고 자유를 노래한다.

담배공장에서 일을 하다 쉬는 카르멘을 보는 순간, 한눈에 넋을 빼앗긴 돈 호세는 <그대가 내게 던진 꽃> 일명 꽃노래로 강요셉이 카르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돈 호세의 고향에서 온 약혼녀 미카엘라는 다른 여자에게 빠진 돈 호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라는 아리아를 부르는데, 메조 소프라노 역인 카르멘과 대비하여 리릭 소프라노의 정수를 서선영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리아이다. 우여곡절 끝에 카르멘의 집시패와 함께 살게 된 돈 호세, 그러나 카르멘은 그에게 싫증을 내고 스타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 마음이 끌린다. 바리톤 아리아의 대표곡인 <투우사의 노래>는 김동섭 바리톤의 당당함과 위용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곡이다.

스페인의 작곡가 사라사테는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주옥 같은 집시 선율을 가지고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르멘 환상곡>이라는 작품을 작곡하였다.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애수 띤 집시 선율, 그리고 변화무쌍한 구성을 통해 오페라 <카르멘>이라는 장편소설을 긴장감이 충만한 단편소설로 다시 탄생시켰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이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1부 끝 곡으로 임헌정 지휘의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지휘자 임헌정은 이제 국내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상징이 되었다. 완벽을 향한 열정과 진지함,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간의 영혼을 정화하는 예술가의 의무’를 이번 ‘아름다운 열정’에서도 묵묵히 수행할 예정이다.

CBS는 갈라 콘서트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아름다운 열정’의 무대로 해마다 3월에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대표적인 클래식 브랜드 콘서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의 : CBS공연기획센터 (02-2650-7481)
담당 : 이지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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