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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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14-02-18 14:46
대전--(뉴스와이어)--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지역의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마을 단위의 자발적 서약을 기반으로 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를 오는 6월 8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불 296건의 82.4%가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원인은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 ‘소각’으로 전체의 4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기존의 계도·단속·처벌 등의 방법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 책임자를 중심으로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인 서약을 받을 계획이다.

서약 이후 주민 모두가 동참해 이를 실천함으로써 산불 저감에 큰 기여를 했다고 판단되는 100개 마을을 선정해 ‘인증패’와 총 1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여 격려키로 했다.

아울러, 불법소각 행위 근절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이장을 지역별로 선정해 산림청장 명의의 상장 34점도 수여할 계획이다.

서약은 마을 이장이 주민을 대표해 서식에 의해 작성하여, 읍·면, 시·군, 시·도 및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의 산림보호 담당부서로 3월 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김현수 산림보호국장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소각산불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규제에서 마을의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바꾼 이번 시도를 통해 우리 마을 산불은 우리가 지킨다는 인식을 심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올 봄 소각산불을 줄이기 위해 마을의 이장님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산림보호법에 따라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우다 적발될 경우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산림청 소개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충북대 산림과학부 교수 출신인 신원섭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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