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폴 볼커 前 Fed 의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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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2014-02-18 15:28
세종--(뉴스와이어)--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17일(월) 폴 볼커(Paul Volcker) 前 Fed 의장과 면담을 가지고, 국내외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폴 볼커(Paul Volcker)는 제12대 美 Fed 의장 역임(‘79∼’87년) 및 오바마 행정부 경제회복자문단 활동(‘09∼’11년)

미국 양적완화 축소, 글로벌 자본이동 등 세계경제/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한국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볼커 前 의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타이밍의 문제로서 피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며, 양적완화 축소는 점진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

또한,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 경제 회복세를 전제로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나쁜 소식이 아니라고 첨언했다.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양호한 경제기초여건 등을 바탕으로 여타 신흥국과 달리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 왔으며, 양적완화의 속도와 규모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의 관건임을 언급했다.

또한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정책공조가 중요하며, 금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글로벌 자본이동) 볼커 前 의장은 한국의 경제기초체력이 양호하고 최근 수년간 자본유출입 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여 글로벌 자금흐름에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

또한 최근 투기적인 거래 등으로 글로벌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총리는 ‘98년, ’08년 두 차례의 위기가 한국에게는 ‘위장된 축복(disguised blessing)’이었으며, 정부가 그간의 위기 경험을 토대로 마련한 거시건전성 조치들이 최근 상황에서 우리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외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설명했다.

(한국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 부총리는 지난 하반기부터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3.9% 성장 전망임을 설명

한국은 내수 활성화를 통해 수출과 내수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수출과 내수 균형발전은 정부가 현재 마련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요 과제중 하나임을 언급했다.

볼커 前 의장은 그간 한국경제의 성과와 발전상황은 항상 본인을 놀라게 했으며, 앞으로도 한국은 양호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긍정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소개
경제정책과 예산 및 세제 등을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의 기능을 통합하여 출범했다. 주요 업무는 경제정책 방향의 수립과 총괄 조정, 예산 배분, 조세정책, 국고 국유재산 정부회계와 국가채무에 관한 관리, 외국환과 국제금융에 관한 정책 총괄, 대외협력과 남북경제교류협력 증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관리 감독 등을 담당한다. 재정경제부 국장과 한국개발연구원장을 역임한 현오석 부총리가 2013년부터 기획재정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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