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포항시 新중년사관학교 입학식 열려

- 꽃보다 할배, 할매! 교복 입고 학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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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2014-02-19 10:02
포항--(뉴스와이어)--포항시는 지난 18일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원 출범에 발맞춰 어르신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新중년 사관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新중년 사관학교는 과목별로 수강 신청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대상으로 총 234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수업은 4년 8학기(상반기 3~5월, 하반기 9~11월)로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열린다. 국어, 정보통신, 생활체육, 실용음악, 응용미술, 외국어과 등 총 6개 과목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업 방법은 오전에는 건강 체조와 전체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1인 주1회 선택한 과목별 수업을 듣는다. 특히, 딱딱한 교과 수업을 탈피, 소풍, 전시회, 박람회, 수학여행, 생일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노후에 외롭지 않게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신입생 김 모(69세)씨는 “여고시절 교복을 입고 학교 다닌다는 생각에 젊은 시절 초상화를 보는 느낌”이라며, “과거 교복사진을 찍은 것과 비교해 보니 감회가 새롭고 신입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새로운 친구를 만날 생각에 입학 전부터 마음이 설렜다”고 말했다.

김홍중 평생학습원장은 “새로운 지식 습득은 물론 교장, 교무주임 각 학반 별 지도교수를 둬 학생 자치활동을 돕고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포항시 6만 노인인구의 0.5%인 사관학생들은 젊은이들에게는 모범이 되고 어른으로서는 무한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인사말에서 “교복을 입고 모자를 쓴 어르신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봉사하는 자세로 지역사회에 존경받는 사관학교 학생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청 소개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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