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업계의 ‘응답하라 1994’를 꿈꾸는, ‘로보카폴리 시즌3’

서울--(뉴스와이어)--‘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낭설이 폴총리에게 통할까?

최근 종영된 <응답하라 1994>의 성공은 <응답하라 1997>의 인기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계기였다. 아무리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일지라도 다음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점부터 갖는 것이 방송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주는 ‘남편 찾기’ 소재와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 같은 통념을 날려버린 사례가 되었다.

로보카폴리(원작사: ㈜로이비쥬얼)의 경우 2011년 EBS를 통해 첫 방영을 시작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 3세~7세 아동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뽀로로의 ‘뽀통령’에 이어서 ‘폴총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완구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던 장본인이다.

이러한 인기는 ㈜아카데미과학(대표이사 김명관)이 판매하는 완구를 구입하기 위해 자녀를 둔 부모들이 다른 지방의 마트 순회를 다녔을 정도로 절찬리에 판매되며 큰 이슈거리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로보카폴리는 시즌2 애니메이션을 넘어 뮤지컬, 테마파크 등의 사업 영역도 넓혀가며 대한민국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

이러한 로보카폴리 애니메이션이 시즌3로 우리 곁에 돌아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시즌1, 2가 워낙 빅히트를 했던 만큼 시즌 3의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로보카폴리 친구들의 마을인 부름스타운을 중심으로 주요 캐릭터인 폴리, 로이, 엠버, 헬리뿐만 아니라 이전 시즌에 등장했던 조연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전 시즌에 비해 훨씬 큰 스케일과 디테일한 내용으로 애니메이션이 전개되어 또다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 시즌에 대한 관심은 새로운 완구 제품의 출시에도 연결되고 있다. 로보카폴리의 메인 완구를 제조하는 ㈜아카데미과학의 경우에도 올해 1월부터 스마트 무선조종완구인 ‘따라와!폴리’와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변신 기능은 물론 3인치의 깜찍한 크기로 돌아온 ‘미니 변신로보트 시리즈’를 연달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카데미과학 관계자는 “새로운 다이캐스팅 6종과 ‘말하고 걷는 폴리’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롭게 방영을 시작하는 로보카폴리 시즌3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로보카폴리 시즌3는 2월 26일(수) EBS를 통해 첫 방영되며, 매주 수·목 오전 7시 45분(재방송), 오후 5시 30분(본방송)된다. 또한 일요일에도 로보카폴리 시즌3를 만날 수 있다. 3세~7세에 해당하는 아동들이 다시 한 번 ‘응답’하며 성공이라는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카데미과학 로보카폴리 홈페이지: http://www.academy.co.kr/p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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