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사회 전역에 걸쳐 심화되고 있는 윤리의식의 추락과 도덕 불감증과 같은 병리 현상에 대해 부모들의 도덕적 재무장을 강조하고 나선 사람이 있어 주목을 끈다.

24일 인하대(총장ㆍ홍승용)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원애경씨가 그 주인공.

그녀는 핵가족이 일반화 되고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부모와의 애착현상 문제가 급증한 점에 주목, 성장과정에서의 청소년 상처가 향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문적 연구에 돌입했다.

“조기 유학으로 인해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제 아들의 생활을 면밀히 지켜보며 청소년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원애경씨는 “청소년이 성장과정에서 체험한 환경적 변수들이 정신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탐색해 봄으로써 자녀교육 및 청소년 지도에 시사점을 얻고 싶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성장과정에서의 청소년 상처가 정신건강 및 무기력 증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학위논문에서 그녀는 가정환경 요인과 성장과정에서의 상처가 상호작용을 하면 불안장애, 성격장애, 울화병 증후, 분노나 폭발적 성격 및 편집증 증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정신건강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가정의 청소년 자녀와 관계가 깊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배재학당이나 이화학당과 같은 근대학교의 시작이 종교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과도 일맥상통 하지요.” 때문에 그녀는 “종교가 학교교육의 미숙함을 풍만하게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결과 “부모가 연출한 가정 분위기에서 피해자로서 성장한 자녀들이 결국 문제아가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므로, “이제는 건전한 가정문화에 대한 조건과 식견을 부모들이 갖추어야 한다”며, “부모교실이나 건강하고 성숙한 부모-자녀 관계에 관한 세미나 개최” 등을 제안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 삶의 질 연구원’ 부원장을 맡으며 인하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는 그녀는 “OECD국가 중 우리나라 청소년의 삶의 질은 11위로 그리 만족할만한 성적표가 아니”라며, 앞으로 “청소년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와 청소년이 우리나라의 일꾼으로서 다채로운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정책도 제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하대학교 개요
인하대학교는 1954년 조국부강, 민족번영의 염원으로 개교하여 창의,근면,봉사의 창학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인격도야,진리탐구,사회봉사의 3대교육 이념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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