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2월 ‘기록으로 보는 대통령’ 기록 공개

서울--(뉴스와이어)--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졸업시즌을 맞아 2월 ‘기록으로 보는 대통령’ 주제를 ‘대통령과 함께한 특별한 졸업식’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대통령기록포털(www.pa.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역대 대통령이 각종 졸업식에 참석하여 사회 진출을 앞둔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기록 22건과 관련 문서기록 1건 등 총 23건이다.

역대 대통령은 매년 바쁜 국무일정을 잠시 접어두고 졸업식에 참석하거나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새롭게 출발하는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3년 마이스터고 제1회 졸업식에 참석해 최고의 기술 중심 교육을 수료한‘예비 마이스터’들을 격려했다. 마이스터고는 대통령의 중요 대선공약 중 하나였으며 재임기간 중 입학식과 졸업식에 모두 참석한 사례로 알려졌다.

김대중 대통령은 각 대학의 성적 우수졸업생들을 초청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졸업생 등‘자랑스러운 대학 졸업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보선 대통령은 1962년 제16회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학사, 석·박사 졸업생들을 격려하면서 사회의 중추적 인물이 되어 우수한 우리 문화를 올바르게 계승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4년 제28회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조국 근대화와 민족중흥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추진역량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1995년 이화여대 졸업식에 참석해 세계화 시대에 부합하는 여성상과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서 역설했는데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립대학교나 3군 사관학교가 아닌 사립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해‘이공계 시대’,‘기술로 승부하는 시대’를 강조하고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했던 이공계 우대 정책에 대해서 역설했다.

아울러, 역대 대통령들은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의 초석을 양성하는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등의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군 장교와 경찰간부로서 영예로운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5년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는데, 이는 육군사관학교가 1951년 4년제 정규사관학교로 다시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맞이하는 졸업식이었다. 흥미롭게도 이날 졸업식의 주인공에는 훗날 제11·12대와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포함되어 있었다.

최규하 대통령은 1980년 제28기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북한의 무력도발이나 기습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경계태세를 당부하고 공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1985년 제1기 경찰대학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첫 졸업생들을 격려했으며, 경찰의 현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수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태우 대통령 또한 1988년 경찰대학 제4기 졸업식에 참석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민주경찰의 역할과 국민에게 겸허한 자세로 임하는 경찰의 모습을 강조했다.

이밖에 역대 대통령의 영부인 또한, 대통령의 발길이 미처 닿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평생교육의 의미를 실천하는 주인공들을 만나 배움을 향한 끝없는 열정을 격려하기도 했다.

권양숙 여사는 평생교육시설인 ‘성지중·고등학교’의 2006년 졸업식에 참석해 만학의 꿈을 이룬 어르신,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던 고학생들을 격려했다.

이희호 여사는 국내 최초의 가상교육지원센터인 숙명여대 가상교육센터의 2000년 사이버 졸업식에서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발전을 추구하고 큰 성과를 이뤄낸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육영수 여사는 1971년 대한어머니회 주관으로 개설된 ‘어머니 대학’ 졸업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평생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어머니들을 격려하고 다과회를 가졌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대통령과 함께한 특별한 졸업식’ 관련 기록을 통해‘아름다운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이라는 졸업식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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