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증백제 논란, 올바른 화장지 구매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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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생활
2014-02-24 14:03
세종--(뉴스와이어)--최근 두루마리 화장지에 대한 형광증백제 표기 여부가 이슈가 되면서 형광증백제의 유해성 부분이 주목 받고 있다.

형광증백제가 우리나라 언론에 처음 이야기 된 것은 1960년이다. (1960.05.14 동아일보 4면 사회 기사)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형광증백제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07년에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형광증백제 관련 제품의 노출실태 조사를 하여 약 300매에 달하는 분량의 결과 보고서가 나오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형광증백제의 유해성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는 곳은 없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인 규제도 명확하지 않고, 업체와 소비자도 헷갈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알려진 것처럼 형광증백제는 얼마나 유해한 것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지에 얼마나 첨가되어 있는 것일까?

실제로 형광증백제는 특정 농도 이상을 첨가하면 효과가 증가되지 않으므로 미량이 첨가된다고 보고서에서는 말하고 있다.

특히 화장지에 포함되는 형광증백제는 종이를 만들 때 첨가된 형광증백제가 화장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 제거되지 않고 잔류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 종이류보다도 형광증백제의 함유량이 더 낮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재생용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며 오히려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친환경마크 인증 기준을 보면 고지(재생용지)를 100%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단, 제조과정에서 염소계 표백제 및 형광증백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소비자의 건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업체 측의 입장이 난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형광증백제의 유해성은 실제로 어떠할까

일본 화성품공업협회는 ‘형광증백제 안전성의 지식(1992)’를 통해 안정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 바 있다.
_ 형광증백제는 급성 독성, 만성 독성의 문제는 없다. 그러나 발암성에 관해서는 일부에서 문제가 있다는 연구 논문들이 있다.
_ 최기형성에 대해서도 연구가 되고 있으나 각종 시험에서 최기형성은 인정 되지 않았다.
_ 종이, 섬유 제품으로부터의 이염(=이동)에 관해서는, 극히 일부의 이염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문제가 없다.
_ 피부장애에 대해서는 다수의 조사 보고가 있고, 형광 증백제에 의한 피부 자극에 관하여 부정적인 견해가 나타나고 있다.

위의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형광증백제가 화장지에 들어가는 양은 다른 형광증백제가 사용되는 제품들에 비해 미세하며 유해성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형광증백제에 대한 연구가 명확하게 마무리 되지 않았고 피부자극과 발암성 등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경계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보인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는 유독 형광증백제에 대한 이슈가 이렇게 자주 붉어져 나오는 것일까?

이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화장지 사용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화장지는 1890년 미국의 코스트사에 의해서 최초로 두루마리 형태로 제작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 미군에 의해 유입 되었으며 이후 60년대 중 후반쯤 제대로 된 화장지가 선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화장지를 사용하는 문화를 가진 나라들은 구강용과 항문용을 엄격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때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화장지가 굉장히 귀했으며 차에 보이게 놓고 다니면 부러움을 사는 그런 형편이었기에 화장지에 대해 구강용, 항문용을 구분하지 않고 다용도로 사용했다.

이러한 상황들이 문화로 정착되어 지금도 우리나라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일상생활에서 다용도로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내의 두루마리 화장지 품질 및 기술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 되었던 것 같다.

이에 미래생활㈜ 마케팅부 박봉규 부장은 “과거부터 이어져 정착된 화장지 사용 문화를 단기간에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각 업체의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면서 “이런 상황에서 형광증백제 논란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형광증백제의 유해성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과 이에 따른 법적 규제 마련이다. 또한 업체들도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화장지와 그렇지 않은 화장지를 구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은 화장지 사용 용도와 목적에 맞는 올바른 구매습관을 가져야 한다. 화장지를 다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면 무형광 여부를 확인 후 구매 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미래생활㈜은 무형광 브랜드인 잘풀리는집과 재생용지를 사용한 나무야나무야 브랜드를 용도에 맞게 구별하여 구매 할 것을 권장하였으며, 추후 재생용지에 대한 성분 표기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생활 소개
2000년에 설립된 미래생활은 화장지, 티슈 생산 전문업체로, 잘풀리는집, 나무야 나무야 2종의 메인 브랜드로 두루마리, 미용티슈, 키친타올, 물티슈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본사는 세종시에 있다. 2011년에는 창원 공장을 준공했고, 중소기업진흥공단 행복지수 1등기업,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본상을 수상했다.

웹사이트: http://jjtiss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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