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러시아 하산 자치군,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 발해 유적지 러시아 하산자치군과의 우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 ‘양국간 상호방문의 해’ 지정 및 비자면제로 관광객 유치 활성화 기대

뉴스 제공
포항시청
2014-02-25 09:21
포항--(뉴스와이어)--러시아 연해주 하산자치군수 S.V.오프치니코프와 관계자 일행이 포항시와 러시아간 우호협력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24일 포항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포항시 주요산업시설 견학 △포항시 기관 및 기업체 방문 △농업·축산·어업분야 협의 △새마을운동 벤치마킹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시 논의된 부산-북한-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철도망으로 잇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첫 단추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체도 참여한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러 합작회사인 ‘라손콘트라스’가 북한 나진에서 러시아 하산에 이르는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북측으로부터 50년간 사용권을 확보한 제3부두를 나진항에 건설 중이다.

이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POSCO, 코레일, 현대상선)이 ‘라손콘트란스’의 러시아 지분 중 절반 가까이 인수하기로 협정을 체결했고, 지난 11일에는 컨소시엄 3사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현장시찰단이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방북하기도 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북아 국가의 대 유럽 수출 물량이 나진항~하산~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해 운송하고, 최종적으로는 부산과 철도를 연결하여 교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북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게 된다.

또한 2014년과 2015년을 “양 국가 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 비자가 면제돼 많은 관광객 교류가 예상된다.

하산 자치군은 러시아 극동지방에 위치한 인구 4만 명의 소도시이나 러시아와 중국 교역의 관문역할을 하는 자루비노항이 소재하고 있고, 북-러-중 3개국의 접경지역에 위치하여 지리적 이점이 매우 큰 도시이다.

또 하산에는 발해유적지, 안중근 단지동맹기념비 등 한국인들을 위한 관광콘텐츠가 있고 백두산과 중국 주요 도시들이 부근에 위치해 이를 연계시 관광산업 전망 또한 밝은 도시이다.

이날 환영행사 및 양도시간의 우호교류의향서 서명식에는 포항시 국제협력민간협의회 나주영 위원장, 천기화 유럽위원장, 새마을세계화후원회 박병재 회장,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중 대표, POSCO휴먼스 박세광 대표,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러시아 극동지방의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도시 하산과 교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올해부터 무비자로 방문이 가능하여 물류, 농업분야, 새마을운동 등의 교류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청 소개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웹사이트: http://www.ipoh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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