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일리톨껌, ‘휘바’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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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코스피 280360
2004-08-24 14:09
서울--(뉴스와이어)--제과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 ‘자일리톨껌’이 ‘자일리톨 휘바’로 재탄생 한다.

롯데제과는 국민껌으로 자리잡은 ‘자일리톨껌’이 일반명사화 되고 있어, 제품에 대한 변별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품명을 전격 변경하는 것이다.

현재 상표명인 ‘자일리톨 +2’ 역시 최초의 자일리톨껌에 치아 재석회화를 도와주는 성분 두 가지를 추가하여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기하려 +2라는 표시를 추가 하였으나, 경쟁사들이 유사한 포장형태 및 색상으로 전략을 펼치고, 올해 들어서는2개를 한 개 값으로 받는 이른바 ‘1+1’ 판매를 하는 등 공세가 심해지자, 이번에는 품명에 ‘휘바’라는 단어를 결합하고, 포장에 캐릭터도 도입하여 첫눈에 구분을 할 수 있게 한 것.

이는 타사가 자일리톨 함량 및 중량을 낮춰 할인공세를 하고 있는 것에 비해, 롯데는 품질(자일리톨 함량 77%, 타사 63~64%)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이번 상표 변경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자일리톨이라는 품명은 제과업체들은 타분야 식음료업체들까지 쉽게 사용해 왔다. 또 해당 제품들은 제품명의 글자체와 디자인, 분위기까지 원조인 자일리톨+2와 유사하게 만들어 인기에 편승을 해왔다.

이번 상표전략의 핵심은 기존 자일리톨+2의 명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차별성은 살린다는 컨셉트인데, ‘자일리톨’과 ‘휘바’가 결합되는 형태로 결정되었다.

‘휘바’는 핀란드어로 “잘했어요”라는 뜻인데, 그 동안 자일리톨+2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진 광고 문구다. 핀란드인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외치는 “휘바!”는 자일리톨+2가 시장에 정착, 성장기에 들어가면서 제품의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삽입한 문구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어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자일리톨 휘바’의 로고 디자인은 로고 자일리톨(XYLITOL)을 그대로 사용하고 휘바는 한글로 제작했다. 휘바의 경우 시선 집중과 안정감을 주기 위해 타원 안에 넣었다.
한편 제품명 변경과 함께 전문 캐릭터도 개발해 차별성, 고유성 제고에 힘을 더했는데, 전문 캐릭터는 TV 광고에서 ‘휘바’를 외치는 핀란드인을 캐릭터화한 것으로 친근감을 더해준다. 이 캐릭터는 자일리톨(XYLITOL) 로고, 마크와 함께 사용된다.

‘휘바’라는 상표도입과 더불어 광고를 제작하는데, 이번 광고는 ‘롯데 자일리톨껌과 타 회사 자일리톨껌을 구분 못하여 맘 상하는 소비자들이 생기지 않게 한다’는 의도의 광고다. 이때까지의 제작된 광고들의 주 컨셉트가 ‘자일리톨껌의 생활화’였던 것에 비해, 이번 광고는 ‘휘바’를 확인해서 오인구매가 없게 하자’는 내용으로 다소 공격적인 컨셉트로 광고를 제작한다. 이 광고는 김혜자씨를 출연시켜 제작, 오는 9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개요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기업으로 1967년에 창립되어 30여년이 지난 현재 자본금 71억, 종업원 5,200명으로 서울,양산,대전,평택,시흥에 대규모 공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제과업계 제일의 회사이다.

웹사이트: http://www.lottecon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