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8억 당첨자, 인터넷 로또복권 정보업체와 인터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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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7 09:14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월 나눔로또 581회 1등 18억 당첨금의 주인공 김판석(이하 가명)씨가 한 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지난 1월 18일 있었던 나눔로또 581회 추첨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가장 먼저 한 인터넷 로또복권 정보업체를 통해 알려왔었다. 이후 그는 한 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 지난 26일 해당 업체를 통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당첨 되자마자 로또 게시판을 통해 후기 글을 올렸는데 많은 네티즌들이 후기를 남긴 것을 보게 됐다”라며 “저와 같은 일을 하는 힘겹게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이 남긴 댓글이 기억에 남아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당첨 이후 그가 남긴 후기는 한 달 만에 조회수 26만을 넘어섰고, 감동 댓글 1800개를 돌파하며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씨는 인터뷰 도중 “솔직히 지금 경기가 안 좋다. 자영업자들도 많이 계시고, 저 또한 마찬가지고. 사람 앞일은 그 누구도 모르는 것 같다. 나도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돈에 쪼들리고 방 한 칸짜리 옥탑방에 살고, 애들도 어린데 돈 때문에 그렇게 산다는 게 좀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김씨는 자영업자들에게 “빚내서 장사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을거다. 하지만 사람은 언젠간 기회가 온다. 그 기회가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한 달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지만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기회는 올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구나 다 로또 1등에 당첨 될 순 없겠지만 가능성은 있다. 자신의 일에 충실히 하다 보면 부수적으로 행운이 따라올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 가장 힘들다고 생각될 때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는 해당 업체의 로또 예상 정보 서비스를 통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인터뷰 영상은 해당 사이트 ‘1,2등 당첨 인터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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