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사업,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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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14-02-28 15:57
세종--(뉴스와이어)--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다문화정착지원과 정착단계별 영농교육 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8.6% 증가된 약 18억 원으로 편성하고, 교과 내용 개선 및 교육대상자 편의 제공 등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 사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 지원예산: (’13) 1,626백만 원 → (’14) 1,766백만 원(8.6%증)
* ’14년 지원 인원(2,520명): 농촌 정착지원과정(960명), 기초농업교육(820명), 1:1 맞춤형 농업교육(740명)

농촌지역은 도시에 비해 국제결혼 비율이 높아 다문화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결혼이민여성과 그 자녀들은 저출산·고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12년에 결혼한 한국 남성 중 외국인 여성과의 국제 결혼 비율은 전국 평균 6.3%이나, 농림어업 종사 남성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2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농사일에 참여하고 있고, 그중 3개월 이상 참여하는 비중도 48%에 이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09년부터 다문화가족이 농촌에 안정적으로정착하고, 결혼이민여성을 전문 농업인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실시해왔다.

이질적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 구성원 들의 상호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 과정을 통해 가족단위 교육을 실시하였다.
* 인사하기, 하나되기, 이해하고 느끼기, 꿈그리기 등 단계적으로 모듈을 구성하고 모듈별 세부 교과목을 운영하여 가족들 간의 이해도 제고 및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 제공

또한, 정착 초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기초농업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용어 설명과 기초 농업이론, 농기계 사용법 등을 가르치고, 기초 교육을 마친 이민여성들에게는 마을의 전문 여성농업인을 지도자(멘토)로 맺어주어 ‘1:1 맞춤형 농업교육’을 실시하였다.
* 곡류, 과일류, 채소류, 특산류, 화훼류, 산림종묘, 가축류, 난류 등 8개 품목에 대한 재배기술을 품목별로 영농시기에 맞춰 실시

최근 3년간 교육 수료자들에 대한 교육 평가 결과, 만족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농촌생활 정착 및 실제 농사를 짓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이해하기 쉬운 교재 개발 및 교육생을 위한 보육서비스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농식품부는 교육 참여자의 건의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하여 농촌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사업 개선안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고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법률 강좌 등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편성 및 자녀들의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확대

농촌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생활법률 지식 제공을 위해 다문화생활 법률 강좌 확대 운영
* (’13년) 시범적으로 3회 실시 → (’14년) 12회로 확대

다문화가족 부부 중심으로 운영된 교육과정에 자녀들의 적응을 돕는 미술치료교실, 체육교실 등 프로그램 확대
* 다문화 자녀는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상처받기 쉬운 만큼 미술교실에 아동전문가가 참여하여 심리치료 기능과 연계 운영

△(기초농업교육)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및 보육서비스 제공 등 교육편의 지원 확대

교과별 현장실습 과정 운영 등 현장교육 강화

김치, 고추장 등 전통식품 요리 및 음식문화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농산물 가공기술 실습교육 시범사업 실시 등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 농업기술센터, 농협 연구기관 등을 활용하여 잼 가공기술 등 쉽게 응용 가능한 가공기술 실습 교육

교재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년 베트남어에 이어 필리핀어 외국어교재 및 PPT 등 보조교재 개발

교육생이 어린 자녀를 맡기고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육도우미 배치 인원 확대
* 보육도우미(교육장별) : (’13) 최대 4명 → (’14) 최대 6명

△(1:1 맞춤형 농업교육) 농작물 재배실습 교육 확대 및 멘토에 대한 사전교육 강화

영농전문가 육성을 위한 ‘일반 작물 재배기술 교육’기회 확대
* 교육 참여 가능 연차: (’13) 3년 이내 → (’14) 5년 이내

지도자(멘토)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농업교육 교수법 등 사전 교육 강화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파프리카, 버섯, 약초 등 고부가가치 농작물 재배실습 시범사업 실시

농식품부는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이 농촌의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한 개선안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 결과의 평가·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사업을 개선하고, 여성가족부, 농협 등과 협력하여 취업교육이나, 생활지원 등 농촌 다문화가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낸 이동필 장관이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afr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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