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해충 ‘작은뿌리파리’ 초기에 철저히 방제해야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수경 및 양액으로 재배하는 시설과채류와 화훼류 농가에서 작은뿌리파리의 발생량이 증가돼 피해가 예상된다며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에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은뿌리파리는 시설하우스 내에서는 한 해 동안 내내 발생하는데 특히 봄(3월∼5월)과 가을(9월∼10월)에 많이 발생한다. 피해가 많은 대표적인 작물은 파프리카(10%), 딸기(15%), 오이(20%), 토마토(30%), 백합(45%) 등이다.

작은뿌리파리는 일정한 온도와 다습한 환경, 퇴비 등 유기물이 풍부한 곳을 선호하는데 펄라이트, 코코피트, 피트모스 등을 많이 사용하는 수경 및 양액, 상자 및 포트 재배하는 농가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작은뿌리파리는 몸 형태가 모기와 비슷하며 몸길이가 암컷성충은 1.1∼2.4mm, 수컷성충은 1.2∼1.3mm, 유충은 약 4mm 정도인 매우 작은 파리의 일종이다.

유충이 직접 작물의 잔뿌리를 자르거나 원뿌리 내로 침입해 뿌리를 갉아먹어 그 기능을 못하게 하며 유충이 작물 뿌리 속으로 이동할 때 토양 속의 병원균도 옮겨 작물을 죽게 한다.

작물이 피해를 받으면 한낮에 잎이 시들었다가 늦은 오후가 되면 회복되는 것을 매일 반복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후 약 10일쯤 되면 작물이 죽는다.

작은뿌리파리의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시설원예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묘장에서부터 철저한 예찰을 해야 한다. 발생이 확인되면 정식 전 혹은 정식 초기에는 적용약제나 천적을 활용하고, 정식 후에는 배지의 습도를 적절히 조절해주면 피해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

예찰 시에는 감자절편(두께 1.5∼2.0cm)을 작물 주위에 두면 유충 발생 여부를 알 수 있고, 황색 끈끈이트랩을 이용하면 성충 예찰이 가능하다.

또한 수경 및 양액 배지에 습기가 많으면 이끼가 많아지므로 배지원이 습하지 않게 관리하면 작은뿌리파리의 발생수를 줄일 수 있다.

약제 살포는 정식초기부터 디노테퓨란 수화제, 푸레뉴론 유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 등 유효성분과 계통이 서로 다른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지속적으로 뿌린다.

친환경 재배의 경우 포식성 천적인 아큐레이퍼응애, 스키미투스응애, 마일즈응애와 기생성 천적인 곤충병원성 선충을 번갈아 가며 뿌리면 알과 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화학적 방제와 생물학적 방제를 할 때는 2∼5m 간격으로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유인된 작은뿌리파리의 성충수를 관찰하면서 방제제의 투입회수와 간격을 조절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김형환 박사는 “작은뿌리파리의 경우 관리에 소홀할 경우 작물체가 죽는 등 큰 피해를 입혀 최근 시설원예작물에서 가장 중요한 토양해충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관심을 가지고 예찰을 하고 천적 등을 활용해 적기관리를 한다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김형환 연구사
031-290-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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