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단 폐열 활용 전력생산 사업 추진

- 5일 울산시, S-OIL(주), (주)경동도시가스, 삼성에버랜드(주) 협약체결

- 연간 5,400가구 이용가능 전기생산, CO2 6만 1,000톤/년 절감효과

울산--(뉴스와이어)--‘울산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산업’의 하나로 공단 폐열을 활용한 전기생산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3월 5일 오후 2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S-OIL(주), ㈜경동도시가스, 삼성에버랜드㈜와 ‘S-OIL(주) 증류탑 폐열활용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S-OIL(주) 증류탑 폐열활용 발전사업’은 석유화학공정 중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스팀을 생산, 스팀터빈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것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생태도시 울산의 에너지 수급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 S-OIL(주) 박봉수 수석부사장, (주)경동도시가스 송재호 대표, 삼성에버랜드(주) 전태흥 부사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체결 경과보고, 협약서 낭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S-OIL(주)은 사업부지와 열원을 제공하고, 울산시는 사업부지를 공장용지에서 지원시설 부지로 변경하고 제반 인허가 처리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 삼성에버랜드(주)는 기술을, (주)경동도시가스는 투자 및 유지관리를 맡는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 기관들은 상호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가정집 5,4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기생산과 CO2 6만 1000톤/년 절감효과는 물론, 기업 간 재생자원 활용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환경적,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울산시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폐에너지, 부산물 등을 다른 사업장의 원료나 연료로 재자원화는 자원 순환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울산시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EIP사업단)의 주관으로 지난 2005년 11월 ~ 2010년 5월까지 1단계 사업, 2014년 12월까지 2단계 사업으로 구분, 추진 중에 있다.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SK케미칼 및 용연지역 입주기업에서 발생되는 잉여스팀을 배관망(연장 6.2km)을 통해 SK에너지에 공급하는 ‘울산스팀 하이웨이 구축사업’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자체보일러 가동 대비 180억 원/년 경제절감과 온실가스 발생량 10만 톤/년을 감축하여 온실가스 무배출뿐만 아니라 오히려 감소시키는 친환경 사업장으로 변신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고려아연에서 발생되는 잉여스팀과 배기가스에서 발생되는 CO2가스를 한국제지로 공급하여 종이 제조에 필요한 원료로 사용하여 연간 66억 원/년의 경제절감과 6만 톤/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체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잉여수소를 전용배관을 통해 가정이나 공용시설로 보내고, 이를 연료전지로 비축해 에너지로 사용하는 그린수소타운이 울주군 온산읍 덕신에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됐다.

수소타운 가동으로 인해 263만kWh/년의 에너지 생산과 온실가스 991톤/년 절감 등 환경적 효과와 전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3분의 2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울산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21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CO2 45만 299톤, 폐수 7만 9,000㎥, 부산물 3만 6,709톤을 줄이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과 함께 지역기업체의 기업경쟁력 제고와 울산시의 환경질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ul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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