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승강기R&D센터 오는 4월 준공식 앞둬

창원--(뉴스와이어)--IMF이후 국내 승강기산업이 다국적 기업에 의해 국내 시장이 잠식되고 있었으나 거창에 국내 유일의 승강기 R&D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관련 국내 토종기업이 기지개를 켤 수 있게 되었다.

오는 4월 거창에 국내 하나뿐인 승강기 부품 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서게 되기 때문이다.

본 센터는 거창읍과 남상면 일원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16,531.6㎡으로 기업지원동과 시험연구동, 테스트 타워(102m) 외 14여종의 시험 인증장비를 갖추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R&D센터 운영에 관해 한국산업기술원(KTL)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센터 운영 협약에 의거 금년 중에 경기 안산, 화성에 있는 시험인증센터 장비 27종과 인력 9명을 거창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운영책임을 맡은 KTL의 강인구 본부장은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승강기의 주요 부품은 거창의 R&D센터에서 2년마다 시험 인증을 받아야 하므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거창군에 따르면 현재 R&D센터 단지 내 24개 선도업체를 유치하여 70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으며, 추가로 299억 원을 투입하여 32만㎡ 규모의 승강기 전문산업단지도 7월 착공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미래 50년을 먹여 살릴 효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사업’에 국도비 등 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형 표준모델 생산지원 기반구축,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생산제품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4일 거창군을 방문한 홍준표 도지사는 “거창승강기밸리는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 국내 승강기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인 대표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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