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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크루트
2005-08-23 08:34
서울--(뉴스와이어)--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와 (재)서울여성(www. seoulwomen.or.kr 대표 변도윤), 앰앤비닷컴(www.patzzi.com 대표 이강희)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직장 여성 816명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 여성 10명 중 5명(51.8%, 423명)이 현 직무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관리, 일반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 여성들의 직무만족도가 19.2%로 '단순노무직'(0%)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 여성들의 41.9%는 직무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해, 직종에 따라 만족도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성인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 후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거나 상대적으로 업무의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직종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44.1%(360명)가 '경영관리, 일반사무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영업, 마케팅, 홍보직' 12.1%(99명), '전문직' 11.4%(93명), '연구개발직' 7%(57명) 등이다.

직무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 '연봉이 낮아서'(24.2%, 165명), ▲ '자신의 업무능력과 전문성의 부재로'(17.2%, 117명), ▲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2.3%, 84명), ▲ '상사/동료와의 관계 때문에, 인맥이 좁아서'(11.5%, 78명) 등이다.

한편 직장 여성들은 대체로 자신의 업무능력이 뛰어나며 회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진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63.3%는 관리자(부장)급 이상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응답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보직의 중요도가 낮아 업무영역/내용이 제한되어 있어서' 55.6% (287명), '결혼과 출산, 가사, 육아의 부담 때문에' 17.2% (89명) 등이다.

'결혼과 가정이 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사, 육아 등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증가할 것'(68.9%)이라며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길 경우 일보다는 가정을 우선시하겠다는 응답이 61.4%에 달해, 결혼과 가정으로 인한 직장 여성들의 이/전직, 퇴사 가능성이 큼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직장여성이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재)서울여성 변도윤 대표는 "현재 많은 여성인력이 전문직보다는 일반 사무직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교육과 연수를 통해 여성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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