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업경제연구소, ‘북한의 레저·관광산업’ 발간

2014-03-10 00:00
서울--(뉴스와이어)--북한산업경제연구소는 ‘북한의 레저·관광산업’ 보고서를 3월 10일 발간한다.

김정은 정권 3년차에 접어든 북한 내부의 정책적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출간된 보고서에는 북한의 레저.관광산업의 공급 및 수요 현황에 근거하여, 호텔 및 외식업,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 스포츠 및 기타 부문으로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김정은 정권의 출범과 함께 북한지역의 레저.관광 관련 시설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는 종합적인 인민봉사기지로 홍보되고 있는 해당화관, 류경원, 해맞이식당 및 창전거리 등 종합 리조트성격을 가지는 기념비적 창조물의 건립을 비롯하여 각종 테마파크, 워터파크, 승마장, 사격연습장, 롤러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 스키장 등 그 다양성과 규모 면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룩하는 추세이다.

이는 김정은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통지스타일, 북한식의 전시행정의 결과가 낳은 결과로 추정된다. 화려한 조명과 축포야회(불꽃놀이) 등의 이벤트는 김정은 정권이 목표로 하는 인민생활 향상과 “발은 자기 땅에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로 관철되는 세계적 추세를 달성하기 위한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한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으로는 지난 2013년 3월 전국경공업대회와 2014년 2월 진행된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에서는 김정은이 직접 서한을 통해서, 주민들의 식량 및 생필품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다. 내용의 핵심은 사회주의 경제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면서, 사회주의식 경쟁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경제적인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자본주의식의 경쟁을 지향하는 것이다.

또한 계획체계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국가계획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계획량을 달성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필요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주민들의 이해관계와 생활상의 요구를 옳게 타산한 데 기초하여 과제를 합리적으로 정해주는 방식으로 전환되어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곧 국가가 수요를 달성하기 위해서 생산하는 주민들의 행태를 파악하고 그들의 니즈(needs)에 대한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바로 두 가지 시각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권위주의적 중앙집중적 통치방식으로부터 벗어나서 보다 분산주의적 통치로 전환되어 가는 것으로써 수령일인독재 시스템의 경직성이 완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다음은 군을 중심으로 체제불안정성 제거에만 열을 올렸던 과거와는 달리 정책의 우선순위가 인민생활향상과 세계적 추세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비록 레저.관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전시성에 따른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는 현재 북한의 움직임은 레저.관광산업 수요의 대상을 전한반도로 확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것은 점-선-면으로 이어지는 개방의 물결을 전국적 규모에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건설의 대전성기를 열어나가겠다는 북한의 움직임은 건설경기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한편, 레저.관광산업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과제를 필연적으로 달성해야 하게 때문이다.

당사는 본 보고서가 해당업계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련기관·단체·기업의 실무담당자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북한산업경제연구소 소개
북한 산업조사 전문기관으로 2012년 설립하였으며, 주요 사업내용은 산업조사(Single-Client 조사, Multi-Client 조사, 자주기획조사, 소비자조사, 출판/해외업무) 단행본/번역본 발간, 연감/총람 발간, DB정보서비스, 해외업무기획 등이다. 주요 조사 실적으로 <통일시대 가치창출이 기대되는 북한의 산업시설, 공장, 기업소>, <북한광산총람>, <북한투자가이드>, <북한의 레저.관광산업>이 있으며, 북한의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조사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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