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ADB와 한국 증권시장 인프라 수출 공조 추진

- 예탁결제 운영 노하우 수출을 통한 금융한류 확산 목적

서울--(뉴스와이어)--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7일(금) 오전 ADB(아시아개발은행) 지역경제통합그룹(OREI)과 ADB-KSD Joint Workshop을 주최하고, 한국증권시장 인프라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동 워크샵에서 예탁결제원은 아시아 역내 개도국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예탁결제원의 증권시장 인프라(Repo, 대차, 펀드넷 등) 운영현황 및 태국·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 대한 인프라 수출 사례를 설명하고, 최근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 도입 움직임에 따라 역내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예탁결제원 펀드넷(FundNet)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마케팅 하였다.

같은 날 오후에는 ABMI(ASEAN+3 Bond Market Initiative) 세미나를 열어 ABMF 등의 진행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하면서 아시아 역내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ABMF(ASEAN+3 Bond Market Forum)는 역내 채권관련제도 및 관행 등의 표준화를 통한 아시아 채권시장의 통합을 위해 2010년 5월의 ASEAN+3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설립(‘10년 9월 설립)된 ABMI 산하 포럼으로서 ADB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예탁결제원이 SF2 (Sub -Forum 2)의 의장을 맡고 있다.

특히 유재훈 사장은 빈두 로하니(Bindu Lohani) ADB 부총재와 만나 한국증권시장 인프라의 수출문제를 논의하고, ADB의 컨설턴트로 등록되어 있는 예탁결제원이 ADB 조달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DB 등 국제금융기구는 개도국 등에서 조달사업 진행시 등록된 컨설턴트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ADB의 컨설턴트로 등록되어 있는 예탁결제원의 경우 자체 개발한 우수한 증권시장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보다 유리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에 진행된 ADB-KSD Joint Workshop이 예탁결제인프라 수출과 관련한 ADB의 이해도를 제고하였고, 이를 통해 향후 예탁결제원의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서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융한류 확산 정책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 신 수익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망된다.

웹사이트: http://www.k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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