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주요국 경제
(미국) 기상여건 악화로 경제활동이 일시 위축되었으나 2월중 취업자수가 확대되는 등 다시 회복되는 조짐
(유로지역) 독일, 프랑스 등 중심국뿐 아니라 과다채무국에서도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실물경기가 점차 호전
(중국) 춘절 연휴(1.31∼2.6일) 등의 영향으로 2월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하는 등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
* 수출이 큰 폭 감소(1월: 10.6% → 2월: -18.1%)하면서 2월중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1월: +319억달러 → 2월: -230억달러)
(일본) 지난해 4/4분기 GDP성장률(전기대비)이 0.2%를 기록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
주요 상품가격
2월 국제유가(Dubai 기준)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북미지역 한파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
* 리비아 원유 생산이 반군의 송유관 차단, 유전 근로자들의 시위 등으로 2월초 일평균 57만배럴에서 2.23일 23만배럴로 급감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석유관련 파생상품시장으로의 투자자금 유입 증가도 상승요인으로 작용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비철금속가격이 신흥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하락하였으나 곡물가격이 재고량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월말대비 13.12월말 -0.7% → 14.1월말 -3.2% → 2월말 2.9%)
국내경제동향
내수 및 대외거래
소비·건설투자·수출 증가, 설비투자 감소
1월중 소매판매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증가
* 개별소비세 인하에 힘입어 승용차 판매(전월대비 -4.4% → 18.8%)가 크게 늘어났으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에 대한 판촉활동 강화로 통신기기 판매가 크게 증가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전월에 이어 증가하였으나 기계류 투자가 지난해 4/4분기중 큰 폭 증가에 따른 반사효과로 줄어들면서 4.5% 감소
건설투자는 최근 크게 증가한 주거용 건물 착공이 기성으로 전환되고 발전시설 건설이 크게 증가하는 등 건축 및 토목 모두 크게 늘어나면서 9.7% 증가
2월중 수출(430억달러)은 비IT제품 수출이 선박인도 지연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화공품 단가하락 등으로 감소하였으나 IT제품 수출이 반도체 및 휴대폰을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6% 증가
1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축소
생산활동 및 고용
제조업 보합, 서비스업 증가, 취업자수 증가
1월중 제조업 생산은 전월수준 유지
반도체·부품, 전기장비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증가
*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SK하이닉스 중국공장의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국내생산이 감소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임대업 등이 감소하였으나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이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
2월중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1.3만명 증가
실업률(계절조정)은 졸업·채용시기를 맞아 청년층 구직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3.9%를 기록
*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접수(19.4만명 지원) 일정 변경(13.4월 → 14.2월)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오름세 소폭 둔화, 부동산가격 상승
2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1.0% 상승하여 전월(1.1%)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
전월대비로는 축산물가격(-0.4%) 하락에도 불구하고 농산물가격(2.0%)과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가격(0.3%)이 오르면서 0.3% 상승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은 전년동월대비 1.7% 상승(전년동월대비 1.7% → 1.7%, 전월대비 0.2% → 0.2%)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전월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하였으나 비수도권에서는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소폭 확대되면서 전월대비 0.2% 상승(전월대비 1월 0.1% → 2월 0.2%)
전세가격은 학군 및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전월대비 0.5% → 0.6%)
종합의견
국내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1월중 설비투자는 감소하였으나 소매판매, 건설기성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지표도 호조
2월중 수출은 EU와 동남아, 중국 등 신흥시장국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
앞으로 국내경기는 선진국 경기 회복세 강화, 내수 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미 연준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신흥국 거시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리스크로 작용
소비자물가는 무상보육 효과 소멸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높아지겠지만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낮은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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