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순환협동조합, 4~7월까지 정규 대중강좌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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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순환협동조합
2014-03-25 11:00
서울--(뉴스와이어)--‘누구나 배울 수 있고, 누구나 가르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형 대안대학 설립을 추진 중인 ‘지식순환협동조합’이 4~7월까지 서울시 중구 중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규 대중강좌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혼돈과 전망: 이행기의 혼돈에서 전망을 탐색하다’이다. ‘혼돈’의 의미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오히려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오히려 새로운 전망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지금 현재 필요한 것은 혼돈 그 자체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새로운 전망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 아래 총 12개의 강좌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12개 강좌의 주제는 앞으로 지식순환협동조합에서 펼칠 내용을 위주로 편성되었다. 우선 다양한 사상의 흐름들을 특별한 관점을 바탕으로 종합하는 강좌가 눈길을 끈다. 혼란스러운 신자유주의 이행기를 극복할 전망을 ‘마음의 정치학’을 통해 바라보는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의 강좌,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을 교차하며 인류의 위기와 대안을 살펴보는 이도흠(한양대 국문과 교수)의 강좌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어린 왕자’속에 숨겨진 보편종교성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박규현(아이쿱 인문문화팀,‘내 안의 구도자’ 저자)의 강좌도 주목할 만 하다.

자연과학을 다루는 시선 역시 예사롭지 않다. 물리학의 관점을 통하여 생명을 분석하는 물리학자 유상균(온배움터)의 강좌와, 인지과학이 불러온 앎에 대한 혁명적 변화를 다루는 이득재(대구가톨릭대 러시아어과 교수)의 강좌는 과학을 이해하는 입문 강좌로서 제격이다.

또한, 여성학의 관점에서 성과 사랑을 재해석해보는 박이은실(한신대 연구교수)의 강좌, 러시아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하는 최진석(노마디스트 수유너머 N)의 강좌, 10대와 20대의 위기 상황에 대한 사회학을 다루는 김성윤(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오찬호(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의 강좌, 영화를 신체와 정치의 관계를 통해 읽어내는 이창우(영화평론가)의 강좌 등, 독특한 관점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현상을 바라보는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민중들을 재현한 작품을 분석과 함께, 실제 민중들이 부르는 민요를 직접 감상하며 육성과 민중성의 의미에 대해 살피는 이명원(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의 강좌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의 편집위원들은 현재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회의 혼돈과 전망을 심도 깊게 분석하는 강좌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자본론’을 비롯한 마르크스의 사상들을 알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한 임승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의 강좌도 마련되었다. 특히 이 강좌의 말미에는 남미에서 불어오는 새로운 정치적 실험에 대한 분석도 곁들여져 있다. 이렇듯 이번에 마련된 12개의 강좌는 이론과 실천, 삶의 실천과 역사적 전망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강좌료는 하루 당 1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었다(6강은 6만원, 8강은 8만원). 이번 대중강좌를 통해 조합원 가입을 할 경우 7월에 열릴 대중강좌는 50% 조합원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국내 최초 협동조합 형 대안대학 ‘지식순환협동조합’, 조합원 모집 중
협동조합의 운영원칙 아래 운영되는 ‘지식순환협동조합’의 조합원은 단지 지식소비자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위치를 바꾸면서 지식을 직접 순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즉 ‘지식순환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바로 대안대학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다.

‘지식순환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적으로 4월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7월부터 1년 간 개최되는 대중강좌 프로그램의 모든 컨텐츠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이 가능하다(할인 금액 최대 30만원 이하). 또한 각종 세미나를 직접 개설할 수 있으며, 공간지원 및 세미나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직접 원하는 주제의 강의 개설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합원 교육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를 통해 조합원 사이의 활발한 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산자 조합원의 경우 교과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앞으로 개설될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들의 강의를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강의료도 지급된다. 생산자조합원은 출자금 20만 원 이상, 월 조합비 1만 원 이상을 원칙으로 한다.

4월 대중강좌 신청 및 조합원 가입은 www.freeuniv.net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kcunion2013@gmail.com, 트위터 @kcunion이나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union2013)를 참고하면 된다.

지식순환협동조합 소개
지식순환협동조합은 ‘누구나 가르칠 수 있고,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신념 아래 협동조합형 대안대학 설립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되었다. 기업화 된 대학, 취업학교로 전락해버린 대학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낀 많은 지식인들 및 대학생 및 직장인 등 일반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원에 참여하였으며, 2014년 3월 기준 약 120명 정도의 조합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평등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의 운영원리를 채택하였으며,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는 대중강좌 프로그램, 조합원 대상의 2년제 정규 대안대학 프로그램, 기타 지자체 및 타 협동조합 및 NPO 등에 공급하는 맞춤형 강좌프로그램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첨부자료:
[첨부파일] 지식순환협동조합 포스터.pdf

웹사이트: http://www.freeuni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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