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대구--(뉴스와이어)--대구시(시장 김범일)는 2004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4월 2일부터 3일간 24개국 350개 사 1,000 부스 규모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기존의 태양광, 풍력에너지 중심이던 전시회가 올해는 지난해 런칭한 연료전지(Fuel Cell)의 확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차(e·mobility)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융합으로 신재생 전문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태양광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경기회복의 바람을 타고,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각국의 참가가 활발하다.

세계 태양광 시장은 3년간의 침체기와 구조 조정기를 끝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수요가 다시 살아나 참가 기업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불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발전산업의 최대시장은 중국으로 수요가 12GW~14GW이며, 일본 10GW, 미국 4~5GW, 독일 2.5GW, 인도 1.2GW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한 태양광 바람이 대구에 불어온다.

올해 자국에 14GW 태양광 발전 목표를 세운 중국의 대기업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매년 중국에서 30개 내외의 기업이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했었지만, 대부분이 태양광 부품, 소재와 태양열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는 태양전지 셀, 모듈과 인버터 등으로 확대되어 참가 기업의 규모도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이상이 다수 참가한다.

특히, 고성능 태양광 발전 제품을 제조하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중국의 JA Solar Holdings CO. Ltd가 2014년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스폰서로 참가한다. 올해 JA Solar와 함께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이는 DMEGC는 연간 생산 능력이 셀이 1GW, 모듈과 웨이퍼가 300MW에 이른다.

슈미드, 카코뉴에너지, 헤라우스 등 쟁쟁한 독일기업들이 참가

이번 전시회에는 설립 150주년을 맞이하는 독일의 태양광 장비 제조사인 슈미드(SCHMID)가 플래티넘 스폰서로 전시에 참가하며, 인버터 분야 세계 1, 2위를 다투는 독일의 카코뉴에너지(KACO New Energy)는 변함없이 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노린다. 결정형 태양전지용 전후면 금속 페이스트를 개발하는 업계 리더인 헤라우스(Heraeus)는 5년째 대구를 찾는다.

태양광 산업의 부활을 알리듯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해외 기업들도 상당하다. 태양광 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 개발사인 홍콩의 CXC, 독일의 검사 측정 장비 기업인 ISRA Vision, 그리고 알루미늄 및 은 페이스트(Silver Pastes)를 제조하는 러시아의 모노크리스탈(Monocrystal)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 등 6개 발전사부터 시민 발전소까지 참여

우리나라의 전력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신재생에너지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전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는 분야는 신재생 분야를 포함해 ESS(전기저장장치), MG(마이크로 그리드), SG(스마트그리드) 등 정부가 전력과 ICT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의 모델로 개발하고 있는 핵심 분야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한전은 지난 24일 발전 6개 사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약 4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11.5GW의 전력을 생산키로 했다. 이는 원전 11기 규모에 달하는 전력 생산량으로,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청정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 비율은 대폭 높아지게 된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동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해상풍력과 함께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신재생에너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기존의 햇살가득홈 사업과 더불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고, 올해부터 확대 시행되는 태양광 임대사업에 대해 이번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계기로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한다.

올해부터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B2C 관련 사업자로는 대표적인 2개 기업이 참가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에서 언급되어 화재가 되었던 해줌(이든스토리)과 마이크로발전소(두리계전)가 주인공이다.

해줌은 태양광 온라인 마켓으로 태양광 설치 장소를 선택하면 발전량과 수익성을 쉽고 편리하게 예측해 주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태양광 컨설팅을 제공한다.

마이크로발전소는 아파트 베란다, 주택의 옥상 등 태양광 시스템을 손쉽게 설치하고, 전기 요금을 줄여주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심형 태양광 발전소를 마케팅 한다.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차관 VIP 참관단, 중국 하너지(Hanergy), 골드윈드(Gold Wind) 등 해외 빅 바이어 대거 참가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 관련 MOU가 체결되었다. 이에 대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차관을 비롯한 10여 명의 참관단이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를 방문하여 참가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초청 사업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력의 결과물로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공동 추진했다. 이와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는 10여 개의 우수 중소기업을 수출 상담회에 파견하여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개발을 협의한다.

전시뿐만 아니라 중국의 3대 메이저 기업인 LDK, Gold Wind와 Hanergy가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다. 또한, 독일의 Solar World, 브라질의 대형 발전 사업자인 Valor Energia 등 13개국 28개 사의 빅 바이어들도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다.

네덜란드 국가관 및 풍력세미나, 유럽 공동관 등 풍력 분야도 한국의 대구 주목!

한편,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이임택)는 네덜란드풍력협회와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첫날 MOU를 체결한다. MOU 체결 후 전문 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레스컨퍼런스와 네덜란드 풍력 세미나를 연달아 개최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칵테일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네덜란드 국가관에는 풍차의 나라답게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네덜란드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35년간의 풍력 노하우를 축적한 ECN과 1932년 설립된 해양 산업 연구기관인 TNO를 비롯해서 10여개 기업 및 협회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주관 국제 컨퍼런스 및 한국태양광발전학회 등 국내외 태양광·풍력 전문가 110명 집결

올해 컨퍼런스는 역대 최고의 프로그램과 연사 구성을 자랑한다. 주요프로그램은 PV 마켓인사이트, 윈드 마켓인사이트, 국제연료전지포럼을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10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연사는 해외 20명, 국내 90명 등 110명에 이르며, 국내외 최고의 석학들의 핫 이슈에 대한 깊은 통찰과 가치 있는 대안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초점을 둔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전 세계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기관, 국제기구, 애널리스트 등이 방대한 자료의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국가별 시장 환경과 기술혁신의 현주소는 물론, 최상의 시장공략 전략과 공급체인, 투자정보, 자금프로젝트, 시장가격, 수요 예측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과 해외 연사는 다음과 같다.

△세계은행(World Bank)그룹인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 국제금융공사)의 에릭 피터(Eric Peter) 수석투자자문관(Senior Investment Officer)의 중앙아시아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이다.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의 에너지 시장과 정책 그룹의 연구원인 나임 다르호스 박사(Dr. Naïm Darghouth)의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가격분석

△아시아유럽크린에너지연구소의 프랭크 하그위츠(Frank Haugwitz)의 중국 태양광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기업의 전략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요에르크 바그단(Joerg Bagdahn)의 세계 태양광 기술 트렌드 등이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그린에너지엑스포와 그린에너지 컨퍼런스를 통해 네트워킹 구축과 수출판로 개척 면에서 독자적인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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