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쉽고 빠른 ‘바이러스 진단키트’ 전국 보급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는 재배현장에서 식물즙액을 이용해 2분 이내에 신속히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도구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이 진단키트를 2006년부터 개발해 2007년에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까지 바이러스 11종에 대해 진단키트 총 52,190점을 분양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새롭게 개발한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 진단키트를 더해 15,200점을 분양했다.
채소류에서 가장 넒은 재배면적과 높은 생산액을 차지하는 작물은 고추와 파프리카이다. 고추와 파프리카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 중 잎에 모자이크 및 올록볼록한 얼룩증상을 보이며 과실에 괴저 (세균 때문에 조직이 죽는 현상) 줄무늬를 만들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고추모틀바이러스는 해마다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고추모틀바이러스는 진딧물에 의해 쉽게 전염되므로 진딧물 방제가 중요하며 또한 농작업에 의한 접촉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바이러스이다.
진단키트를 분양받은 농업기술원에서는 4월 중에 관할 농업기술센터로 키트를 보급할 계획이며 농가에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으로 바이러스 진단을 요청하면 된다.
올해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수박 및 오이 등 박과작물에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진딧물 전염 바이러스인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를 대상으로 현장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에 있다.
또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개발하는 등 해마다 1종 이상의 현장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업현장에 꾸준히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최승국 박사는 “현장 진단용 급속면역 금 나노입자 진단키트는 영농현장에서 바이러스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과채류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농가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2013년까지 개발한 진단키트를 활용한 바이러스병 손실 방지 비용 분석 결과 고추, 수박 등 과채류의 수량과 상품성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 방지 비용은 최소한 약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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