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뱃머리마을과 남구청 일대 ‘상전벽해’

-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 문화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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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2014-04-02 10:10
포항--(뉴스와이어)--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뱃머리마을과 남구청 일대는 과거에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문화스포츠타운’으로 변화하면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동에 위치한 뱃머리마을은 과거엔 지형특성상 작은 양의 강우량에도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수해 상습지역으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2012년 10월 문을 연 ‘포항어린이타운’과 지난해 9월 ‘평생학습원’이 들어서면서 포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포항어린이타운은 ‘아이조아플라자’와 ‘어린이교통랜드’로 나눠져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키는 놀이와 다양한 체험시설로 경북 최고의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써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5만4천여㎡의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평생학습원은 어르신관·문화관·여성관·청소년관·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들의 행복충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뱃머리마을 옆 남구청 일대 역시 예전에 비해 큰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2012년 8월 경북 최초로 포항야구장이 건립되면서 포항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유소년 및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포항야구장 건물 내에 포항 남구청 청사도 함께 있어 시민의 접근성과 토지 및 건물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도 얻었다는 것이다.

옛 남구청사는 1995년 1월1일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당시 남·북구청이 신설되면서 조립식 건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조립식인데다 지어진지 오래되어 노후화가 심했고, 기존에 종합운동장 등에 부서별로 분산 배치돼 있어 남구청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포항야구장 건립 계획을 수립하면서 야구장의 여유 공간활용과 예산 절감을 위해 야구장 건물에 남구청을 입주시킴으로써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민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항야구장 뒤에는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인 ‘만인당(萬人堂)’이 자리 잡고 있다. ‘만인당’은 매우 많은 사람이란 뜻의 ‘만인(萬人)’과 집이란 뜻의 당(堂)이 합쳐져 ‘많은 시민과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생활체육의 요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 7월 개관한 ‘만인당’은 포항종합운동장 내 대지면적 2만9388㎡, 건축 연면적 7206㎡, 지상 1층 규모로 70억 원이 투입됐으며, 가로 120m, 세로 58m로 웬만한 축구장 크기의 규모로 배드민턴을 비롯해 배구, 농구,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평소에는 포항시민과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생활체육 및 체력증진 시설로 활용될 뿐 아니라 인근 포항야구장 등 스포츠 인프라와 연계해 날씨와 관계없이 전국 규모의 스포츠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효자로 활용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밖에도 2008년 해도동 문화예술회관 주변 8만4400㎡ 부지에 조성된 해도근린공원과 지난해 하수종말처리장을 꽃동산으로 만든 뱃머리마을꽃밭은 남구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처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포항시 관계자는 “과거 상습 수해 지역이었던 뱃머리마을과 남구청 일대를 시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청 소개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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