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15년부터 공동 R&D 지원 규모 확대 합의

2014-04-02 14:00
서울--(뉴스와이어)--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3.31.(월)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연방교육연구혁신청(SERI, State Secretariat of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과 제3차 한-스위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했다.

금번 공동위는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 시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협력사항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부 이재홍 국제협력관(수석대표), 한국연구재단 조순로 센터장, 임태훈 KIST 부원장, 배중면 KAIST 산학협력단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 총 11명이 한국대표단으로 참여했다.

금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15년부터 양국 연구자간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규모로 확대·개편하는데 합의했다.

양국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한-스위스 이노베이션 프로그램(Innovation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미래부는 이를 위해 지원과제 수를 2배(6개→12개)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3.6억원(과제별 6천만원 지원)에서 약 11억원(과제별 9천만원 지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연구기간도 실효성 있는 연구성과 도출을 위해 확대(단년도→ 3년)키로 했다.

또한 지원과제 중 우수과제는 대형 공동연구과제(Flagship Project)로 발전시켜 과제 당 9억원 규모로 확대하여 단순 공동연구를 넘어 추후 사업화까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금번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14년 말 지원과제 선정 및 ’15년 초 과제 지원을 목표로 양국 연구재단 국제협력 담당자간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공동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략 연구분야를 지정하고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평가를 통해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번 공동위는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시키고, 산·학·연 협력, 인력교류, 기술 사업화 등 양국의 과학기술 정책 전반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한국 대표단은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KAIST와 혁신 및 기술사업화 협력을 추진하는 로잔공대(EPFL)를 4.1(화) 방문하여, 로잔공대의 기술사업화, 국제화 현황 및 전략 등에 대한 소개를 받고, 관련분야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로잔공대는 ‘기술사업화’를 학교 설립의 주요 미션 중 하나로 포함시킬 만큼 캠퍼스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연구가 실재 사업화로 연결되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5-2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창출해 내는 성과를 보일 정도로 뛰어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스위스는 2008년 한-스위스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하고 2009년 제 1차 공동위 개최 이후 격년으로 총 2회 개최한 바 있다.

스위스는 한국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높이 평가하여, 비유럽권 전략 협력 7개국 중 하나로 지정하여 연구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며, 우리측에서도 전 세계에서 혁신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스위스와의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스위스는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1위(‘12~’13), 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글로벌혁신지수 1위(‘13) 등 대표적인 혁신국가로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대학(취리히 공대, 로잔 공대)을 보유하고, 20명의 과학기술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이자, 대학 교원이 50%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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