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안정적인 확정급여형이 좋아요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중 어느 것이 더 선호도가 높은가?
최근 삼성생명이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각 기업체 실무자들은 전체의 79%가 퇴직연금제도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직연금의 가장 중요한 내용인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의 선택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83%가 기존 퇴직금 제도와 유사한 확정급여형(DB)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4일(水), 최근 기존 거래업체를 포함 총 221개 기업체의 퇴직금 담당자에게 실시한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 이 결과에 따르면 각 기업체 실무자의 79%가 새로운 퇴직연금 제도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중 31%만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해, 아직도 제도 도입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실무자가 아닌 일반 근로자들은 더욱더 모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 예상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1 ~ 2년內 도입하겠다는 응답이 24%로 다소 낮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들 1~2년內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대부분 외국계 기업과 규모가 큰 공기업들로 실제 이들 기업이 제도 도입에 적극적일 경우 전파력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생명 기업연금팀 권병구 팀장은 "최근에야 퇴직연금법 시행령이 마련됐고, 운용기관인 각 금융기관들도 지금까지는 담당자 양성과 시스템 마련 등으로 시간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제도 도입이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와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제도선택과 상품선택에 대해서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결과가 나왔다.
제도선택에 대해서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61%가, 종업원의 경우는 83%가 퇴직연금이 근속기간에 따라 고정되는 현재의 퇴직보험과 다소 유사한 퇴직금확정급여형(DB)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품에 대해서는 95%가 원리금보장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에 사용할 퇴직금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 종업원들의 생각에는 퇴직연금제도도 기존의 퇴직금처럼 안정적으로 쌓이기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운용기관의 선택도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우선시 되는 결과를 보였다.
선택의 우선 순위로 안정성>수익성>종업원 의견>서비스 順으로 나타났고, 금융기관별 선호도에서도 보험사(5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정성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야 한다는 결과로 지난해 8월 보험개발원이 조사한 결과에서도 운용기관 선호도 조사에서도 보험사가 4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상품선택과 운용기관 선택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까지 적립하고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적립금의 운용에 보다 신중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퇴직연금제도란?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퇴직연금 제도는 회사가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재직中에 퇴직급여를 별도의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시 일시금 또는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기업복지제도이다.
당장 올해 12월부터는 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은 근로자 대표의 동의를 얻어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제도 중에서 선택해서 운용해야 하며, 기존의 퇴직보험은 신규가입이 금지되고, 이미 가입한 퇴직보험도 2010년 까지만 유지된다.
한편, 확정급여형(DB, Define Benefit)은 기업이 부담하는 보험료(부담금)는 고정되지 않지만, 적립금 운용의 책임이 기업에 있고, 근로자가 퇴직時 받게 되는 퇴직급여가 사전에 정해지는 제도이며, 확정기여형(DC, Define Contribution)은 기업이 부담하는 보험료(부담금)이 사전에 확정(연간 임금의 1/12 이상)되는 대신, 적립금의 운용책임이 근로자에게 있고, 따라서 퇴직시 받게 되는 퇴직급여는 운용결과에 따라 변동된다.
삼성생명 개요
1957년 5월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염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삼성생명은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고객만족도 (NCSI) 평가에서 10년 연속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2년 6월기준, 자산규모가 186조원을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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