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제50회 도서관주간 개최

- “봄철 나들이, 전국의 도서관으로 놀러 오세요”

- 반세기 맞은 도서관주간(4월12-18일), 독서문화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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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관협회
2014-04-03 07:52
서울--(뉴스와이어)--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매년 같은 시기에 전국의 도서관에서 4월 12일(토)∼18일(금)까지 7일간 진행되는 ‘도서관주간’ 캠페인이 반세기를 맞아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반세기를 맞은 뜻깊은 해인 만큼 ‘제50회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윤희윤)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의 후원으로 전국의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등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이용자와 만날 예정이다.

제50회 도서관주간의 슬로건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소통, 동행의 행복한 공간으로서의 변하지 않는 도서관의 기본적인 가치를 되새겨 보고자 청주교육대학교 학술문화원의 ‘도서관! 세상과의 평생 소통, 미래와의 설레는 동행’이 선정됐다.

윤희윤 한국도서관협회 회장(대구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12~18일을 ‘도서관주간’으로 설정해 전국도서관이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대표적인 도서관이용 활성화 캠페인이다”며 “올해 도서관주간 슬로건처럼 도서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꿈이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제50회 도서관주간 맞아 전국도서관 행사 개최

전국의 다양한 관종별 도서관에서도 반세기(제50회)를 맞은 도서관주간을 통해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는 도서관’의 비전을 구체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의 도서관주간 행사를 주최한 한국도서관협회는 2014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사업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대표도서관이 유명 강사를 초빙해 강연·탐방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한강여의도 봄꽃 축제기간인 4월 5일(토)∼10일(목)에 거리로 나가 국민들이 도서관을 보다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주간 가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도서관들도 도서관주간이 도서관 이용을 도모하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시, 강좌 등을 계획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대사 세르조 메르쿠리)과 함께 디지털도서관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전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Machiavelli, Renaissance Man) 전시를 연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사서와 함께하는 동화구연’, ‘언니·오빠와 함께 읽는 영어그림책’, ‘체험형 동화구연’ 등 유아와 초등학생, 부모가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을 마련했다.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에서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가정의 행복을 주제로 ‘자녀를 위한 마중물 부모강좌’를 개최한다.

전국의 도서관들도 이용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뿐만 아니라 도서관 활동을 소재로 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반세기를 맞은 제50회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그 주제인 ‘소통’과 ‘동행’에 맞춰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활발한 도서관 이용을 도모하는 홍보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은 ‘촉각, 책이 되다’는 주제로 일본, 프랑스, 미국을 포함한 세계의 촉각도서 20여 점, 도서출판 점자, 나누미 촉각 연구소 등의 작품을 전시하며,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응칠)은 도서관 이용자와 읽은 책을 공유하는 ‘내가 읽은 책 소개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교육대학교 학술문화원(원장 이선경)은 그림책 속의 그림읽기라는 주제로 대학생 대상 ‘그림책 삽화 특강’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박물관 도서관(관장 설인철)은 해양박물관이 조금 더 친숙하게 여겨질 수 있도록 바다, 물고기 등 원화그림을 전시해 이용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송곡고등학교 가람도서관(관장 왕덕봉)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비롯해 도서관주간을 기념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독서 명언을 붙인 캔디를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50회 도서관주간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국의 도서관들은 독서문화 확산 및 도서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반세기 맞은 도서관주간의 역사와 의의

한편 도서관주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시행되는 도서관이용 활성화 캠페인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964년, 한국도서관협회 주최로 우리나라 도서관과 한국 주재 미군도서관 등의 협조하에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다. 당시 유료로 이용 가능했던 도서관을 1주일 동안 무료 개방했으며, 중고등학교 학생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포스터를 공모해 당선작을 도서관 사진과 함께 종로2가 YMCA회관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도서관주간의 경우 1967년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로 1회 미개최된 것을 제외하고, 1964년부터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여 꾸준히 다양한 주제로 시행되어 올해 제50회를 맞이하는 등 반세기 동안 국민들에게 도서관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데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도서관협회 소개
한국도서관협회(회장 : 윤희윤, 대구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법’ 제17조에 의거하여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945년 설립이래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권익증진, 이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왔으며, 전국의 공공, 대학, 전문, 학교도서관 1,270여개관과 도서관에 근무하는 개인 1,51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전문직 단체이다(2014년 4월 현재). 현재 공공도서관협의회,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한국신학도서관협의회,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이상 부회 9개), 광주·전남지구협의회, 대구·경북지구협의회, 부산·울산·경남지구협의회(이상 지구협의회 3개)등 총 12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도서관계 주요현안을 연구·조사하기 위하여 교수 및 현장사서들로 구성된 17개 전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의 제반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2개 부서 7개팀으로 조직된 사무국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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