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발간

세종--(뉴스와이어)--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식품산업 통계·정보사업의 일환으로 인삼·홍삼음료, 전통기름, 탁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개별 가공식품의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품목별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시작하여 이번 보고서까지 총 40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삼·홍삼음료) 인삼·홍삼음료 생산량(식약처)은 2012년 기준 29,051톤, 생산액 기준으로는 1,825억 원을 기록하였다. 특히 인삼·홍삼음료 중 홍삼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매판매관리시스템(PO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삼·홍삼음료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약 2,896억 원으로, 주요 판매처는 대형할인점(43.3%), 백화점(36.8%), 체인슈퍼(9.5%)로 드러났다. 제품가격이 비싸고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가공식품과 달리 대형할인점·백화점으로의 유통량이 많은 특징을 보인다.

특히 명절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아 설날이나 추석이 포함된 1, 3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60~90% 증가하였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삼·홍삼음료 구입 목적은 직접 섭취(48%)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명절 선물용(38%), 방문 선물용(13%) 순이었으며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직접 섭취(59%)가 높았고 30대는 명절 선물용 비중(50%)이 높았다. 구입브랜드는 정관장·한삼인 등 인삼·홍삼 전문 브랜드가 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꾸준하여, 석류·당귀·산수유 등을 첨가한 홍삼음료, 과일 등을 섞은 어린이용 홍삼음료 등 대상별 특화된 홍삼음료 출시와 함께 홍삼농축액에 타우린 같은 천연카페인을 혼합해 만든 홍삼 하이브리드 음료, 홍삼 스무디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어 소비자 선택이 넓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기름) 참기름과 들기름을 포함한 전통기름의 ’12년 생산량은 22천 톤으로 일시적으로 생산량이 급증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큰 변동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수준이다.

소매판매관리시스템(POS)에 따른 2013년 소매시장 규모는 1,144억 원 수준으로 인삼음료와 마찬가지로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 명절이 포함된 1·3분기에 평시보다 1.5배 이상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1인당 전체 유지류 소비량은 ’12년 40.35kg으로 10년 전에 비해 18.5% 감소하였으나 유지류 소비량 중 참기름·들기름이 차지하는 비중은 ’02년 4.3%에서 ’12년 6.4%로 증가하는 등 유지류 소비에서도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농경연 식품수급표)

주요 소매 판매채널은 대형할인점(49.9%), 체인슈퍼(28.5%), 독립슈퍼(12.1%) 순으로 나타났는데, 장을 볼 때 같이 구입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매출 비중(0.8%)은 매우 적은 편이다.

소비자 구매행태 조사 결과, 전통기름 선택 시 고려하는 것으로 원료의 원산지가 68.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맛(51.6%), 브랜드(30.6%)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름집이나 방앗간에서 직접 짜서 구매한다는 비중이 36% 수준에 이르는 이유도 원산지를 중시하는 구매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 수율 개선 등 생산성 향상과 벤조피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통기름 시장에 초임계추출 기름, 생참기름과 생들기름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아직까지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향후 주목해 볼 만한 시장으로 전망된다.

특이점은 우리 전통기름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2012년에는 프랑스 농산물 개발협회에서 주최한 세계 기름 콩쿠르에서 우리 참기름이 금메달, 들기름이 은메달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인들이 잘 먹지 않는 기름인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세계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해 볼만 하다.

(탁주) 막걸리와 동동주를 포함하는 탁주 출고량은 2008년까지 침체기를 보이다 2009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2012년에 448천㎘를 기록하였다. 이는 일본 젊은 여성층에서 시작된 막걸리 열풍으로 일본에 대한 수출이 2009년 5.4백만 달러에서 2011년 48.4백만 달러로 8배까지 급증하게 된 데다 국내 막걸리 산업에 대한 재조명으로 국내 산업도 활기를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2년부터 일본에서 막걸리 인기가 감소하면서 수출량 감소와 함께 국내 소비 감소도 겹쳐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주류업체가 더 낮은 알콜함량의 주류로 소비성향이 변하고 있는 일본 젊은 여성층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국내외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 대신 가격 경쟁에만 치우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젊은층이 막걸리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확인하였으며 일본 외 중국 등의 국가에 막걸리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근 소비자의 건강지향성 선호 추세를 반영하여 ‘아스파탐’ 같은 감미료 무첨가 막걸리(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 등)와 함께 3~4도 대의 저도수 막걸리, 건강 재료를 결합한 ‘홍삼막걸리’ 등을 출시하여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막걸리 제조업체에서 주류 제조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막걸리 전문 외식매장도 운영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농식품부가 선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충남의 신평양조장은 서울에서 ‘셰막’이라는 막걸리 전문점을 운영, 유통 채널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지역 양조장의 성공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햇포도로 만드는 프랑스 와인인 ‘보졸레 누보’처럼 국내에서도 햅쌀을 이용해 만든 ‘햅쌀 막걸리’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농식품부에서는 ‘햅쌀 막걸리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막걸리 시장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위와 같이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품개발과 더불어, 건강을 위해 저도주 소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등 신규시장 개척이 향후 막걸리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소매판매관리시스템(POS) 매출 기준, 국내 탁주시장 규모는 약 2,750억 원으로, 탁주시장의 성수기는 등산, 여름휴가 등 외부활동이 많으며 장마처럼 비가 많이 오는 2~3분기에 상대적으로 증가(29%)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하여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능성 있는 우리 식품을 미래전략품목으로 선정·육성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품목단위 세분시장 보고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삼음료, 전통기름 및 탁주 등 지금까지의 모든 세분시장보고서는 누구든지 aT ‘식품산업 통계정보 시스템’(http://www.atfis.or.kr)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낸 이동필 장관이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afra.go.kr

연락처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정경석 서기관
044-201-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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