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늘·양파 수급안정 위한 대책 수립 들어가

창원--(뉴스와이어)--경남도는 2013년산 저장마늘·양파의 재고량 증가, 겨울철 포근한 날씨와 양파 재배면적 증가로 2014년산 햇양파 생산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 및 농업인단체와 4일 도청에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제주도와 전라남도(무안, 고흥 등) 지역에서 출하 중인 햇양파의 경우,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33.4% 증가한 1930ha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조사되었고 과잉물량에 따른 저장양파 가격도 크게 하락하였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양파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과잉생산물량 8만 3천 톤에 대해 가공확대, 시장격리, 소비촉진 등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전년 마늘가격 하락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26,076ha로 전년대비 11.2% 감소한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20,272ha로 전년대비 9.1%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경남 또한 마늘 재배면적은 4,589ha로 전년대비 9.8% 감소하였으나, 양파는 전년대비 21.1%증가한 4,839ha로 조사되었다.

마늘·양파의 경우, 생육후기인 4월~5월 기상(고온, 가뭄 등)여건에 따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받는데, 현재 생육 상황이 전년·평년 대비 양호하여 본격적인 출하기를 앞두고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이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농업관측정보 제공 및 출하기 가격하락 시 마늘·양파 정부비축수매물량 확대, 수입물량의 도입 억제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농협, 시군과 연계해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군은 생산농가에 재배의향 조사 및 관련 정보제공 등으로 적정 재배면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자 측은 연합회를 통한 재배면적 및 생산량 자율조정, 가격하락 시 자조금을 활용한 자율감축, 대형유통 및 도매시장 대상 가격협상력 확보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4년 마늘·양파 재배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늘채소재배 농기계 지원 사업으로 6억 2천만 원, 고품질 양파 농기계 지원 사업으로 13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량 씨마늘 생산·보급을 통한 마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늘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사업으로 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정곤 친환경농업과장은 “마늘과 양파는 전국 재배면적에 각각 17.6%, 23.8%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 대표적 농산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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