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권위자 4명 석학교수 초빙

- 올 1학기 임명, 교육-연구 국제화, 세계적 석학들과 머리를 맞대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과 과학계 권위자 4명을 올해 1학기 ‘석학교수'로 초빙해 연구과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건국대 석학교수(University Professor)는 노벨상 수상자나 세계 최고 권위의 탁월한 학문적 연구업적을 갖춘 학자로 초빙한다. 2014학년도 1학기 현재 건국대에 초빙돼 공동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석학교수는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 창시자인 윌리엄 밀러 미 스탠퍼드대 명예교수, 이론 물리학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우주 질량 비밀을 푸는 ‘조-마이슨 자기홀극'을 예측한 조용민 교수,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쉘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분자생의학연구소장 등 4명이다. 분야별로는 생명과학-기술경영-물리-의학 등 다양하다.

건국대 노벨상 수상 석학교수 가운데 로저 콘버그 교수는 노벨상을 받은 이듬해인 2007년 초빙돼 8년째 건국대와 인연을 맺고 있다. 건국대 강린우 교수(생명과학특성학부)등 연구팀과 함께 KU글로벌랩(Global Lab)을 설립하고 1년에 3~4차례 방한해 한국에 체류하면서 공동연구를 하고 학생들의 연구를 지도한다. 학생들은 노벨상 수상자로부터 직접 강의를 듣고 배우면서 측정할 수 없는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건국대 학위수여식에서 졸업 축하연설을 하기도 했다.

콘버그 교수는 인간의 모든 유전자 발현이 대부분 조절되는 생물·의학적 과정인 전사(轉寫)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효소 단백질을 밝혀내고, 전사 관련 단백질 집합체의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규명해 200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아버지인 아서 콘버그(Arthur Kornberg) 박사도 1959년 DNA복제효소 최초 발견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해, 부자(父子) 노벨상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경영학과 공학을 결합한 기술경영(MOT:Management of Technology)의 창시자로 불리는 윌리엄 밀러 미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2009년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됐으며 기술경영 분야의 종합 교육 프로그램인 건국대 밀러MOT스쿨의 명예원장이기도 하다. 국내 처음으로 기술경영 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과 학부과정 기술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교육프로그램개발, 비즈니스 모델 지도 등을 하고 있다. 밀러 교수를 통해 건국대는 기술경영(MOT)과 전략경영 분야 최고의 교육과정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 고급 프로젝트 관리(SAPM: Stanford Advanced Project Management) 코스의 교육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도입했다.

조용민 건국대 석학교수는 입자물리학이론과 우주론 및 통일장 분야의 세계 최고 이론물리학자로 최근 “새천년 문제”로 알려진 색감금 문제를 해결함으로 우주의 질량이 어떻게 생성되는가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또한 표준모형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조-마이슨(Cho-Maison) 자기홀극‘의 존재를 예측한 바 있는데 최근 신의 입자로 얼려진 ‘힉스 입자’를 발견한 유럽핵물리구소(CERN)에서 일곱 번째 검출기 (The Magnificent Seventh) MoEDAL를 만들어 이 자기홀극을 찾는 실험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를 운영하는 CERN에서 한국 사람의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우주 입자를 찾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 홀극이 발견될 경우 물리학 역사상 최초의 위상학적 소립자의 발견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 교수는 유럽핵물리연구소(CERN)와 건국대의 연구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과학원 산하 근대물리연구소(近代物理硏究所)와도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또 중국이 건설 중인 최첨단 중이온 원자가속기를 이용한 핵물리학 연구와 양자색역학 연구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올해 3월 석학교수로 임용된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쉘러(Hans R. Schöler)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분자생의학연구소장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9년 역분화에 필요한 줄기세포의 핵심 유전자(Oct4)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그 기능 및 특성을 규명했다.

한스 쉘러 석학교수는 올해부터 정형민 교수와 한동욱 교수가 이끄는 건국대 줄기세포연구센터와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하게 되며,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강의를 열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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