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봄철 망아지 생산 위한 특별 관리 요령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봄철 말의 분만 시기를 맞이해 임신한 암말이 건강하고 건실한 망아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임신기와 분만 전·후에 대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신한 암말의 분만 전·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분만 전 90~120일 동안에는 임신한 암말의 영양소 요구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 기간에 적절한 영양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암말의 몸 상태가 나빠지게 되고 출생한 망아지는 체중이 감소하게 되므로 적정한 영양소 공급이 필요하다.

임신 암말은 분만시기가 가까워지면 분만 마방이나 목초가 있는 목구로 옮긴다. 바닥 깔짚은 먼지가 없고 깨끗하며 길게 자른 것이 좋다. 분만 마방에 톱밥이 깔려 있는 경우 갓 태어난 망아지의 콧구멍을 막아 질식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톱밥은 깔지 않는 것이 좋다.

암말의 분만은 3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에서는 자궁수축이 강하게 일어나 요막에 압력이 증가해 파열이 일어난다. 2단계에서는 실질적으로 망아지를 분만하는 단계로 암말은 눕거나 뒹굴고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이 단계에서는 망아지가 정상 태위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에서는 망아지가 분만 후 태반이 나오게 되는데 태반이 나오는 시간은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4시간 이상 지나도 태반이 나오지 않거나 태반이 자궁에 남아있게 되면 제엽염, 패혈증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망아지의 분만 후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분만 직후 양막이 망아지의 코를 막고 있으면 질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할 조치가 필요하다. 망아지가 막을 없앨 때는 암말과 망아지를 편안하게 해 자연스럽게 막이 제거되도록 해야 한다. 막 제거가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을 때는 관리자가 직접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망아지가 분만 직후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숨을 쉬지 않으면 망아지의 코를 통해 바람을 불어 넣거나 가슴을 압박해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또한 수건을 이용해 망아지를 강하게 문지르는 방법으로도 호흡을 자극할 수 있다.

분만 후 36시간 내에 망아지는 초유를 반드시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암말의 초유에는 면역과 관련된 단백질(항체)과 고농도의 비타민 A, 그리고 관장에 효과가 있는 성분들이 있다. 분만 후 암말이 폐사하거나 암말이 포유를 거부하는 등 망아지가 초유를 먹지 못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망아지의 폐사와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 때를 대비해 다른 암말의 초유를 동결 보관하고 있다가 초유를 먹지 못한 망아지에게 공급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박남건 장장은 “번식기인 봄철에 건강한 망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임신한 암말과 망아지 분만 시 관리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김남영 연구사
064-754-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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