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 통해 파주출판단지 북카페 허용, 지식문화 향유공간으로 활성화
문화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북카페 허용, 출판계·작가·독자 소통의 장 마련
파주출판단지에 입주한 200개 출판사 중 46개사가 책방거리를 형성하며 자사 책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나 산업단지라는 틀에 매여서 커피 등의 음료 제공은 허용되지 않았었다. 이는 파주출판단지가 가지고 있는 문화산업단지로서의 특수성이 감안되지 않은 것으로, 파주출판단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불편사항으로 지적돼왔다. 경기도·파주시·파주출판단지 입주단체에서는 정부부처에 규제개혁을 요청하였고, 파주출판단지를 관할하는 문체부(관리권자), 산업부(고시권자), 국토교통부(입지개발)는 규제개혁 필요성에 공감하고 개혁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산집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산업단지 관리권자가 공장의 ‘부대시설’로서 공장 부지에 입주 가능한 시설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문체부 등은 파주출판단지 내 출판사들의 필수적인 편의시설인 북카페를 부대시설로 인정하게 된 것이다. 파주출판도시에서 가능한 북카페는 자사 책 전시·판매와 비알콜음료점업이 결합한 개념이며, 알콜음료의 취급은 제한된다.
문화담론을 형성하고 확산하는 문화교류의 거점 기대
문체부는 이번 조치로 파주출판단지가 출판계, 작가, 독자 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문화담론을 형성하고 확산하는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파주출판단지의 문화특성을 강화하여 세계적인 지식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활성화에도 나선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북소리 축제, 어린이 책잔치 이외에도 최고의 명사가 문학, 역사, 과학 등의 통섭 강의를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 파주출판단지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학자, 연구자, 저술자의 기증 장서 40만 권을 비치하는 사업인 열린도서관 사업 등도 추진된다. 또한 초·중등 학생 대상 출판체험 프로그램 등 출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문화관광부 차관을 역임한 유진룡 장관이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cst.go.kr
연락처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산업과
사무관 이진숙
044-203-3242